경찰마저 속인 '강제개종교육'
경찰 비웃듯 중재 입회 후 자녀 '연락두절'
권혁중 | 기사입력 2015-07-02 17:22:24

[강릉=권혁중 기자] 강제개종과 관련한 납치·감금 사건이 불과 반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

더욱이 이번 사건은 당시 현장에 중재를 위해 입회한 경찰마저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실종자 김모(31,여)씨와 홍모(21, 남)씨는 강릉경찰서 정보관의 입회하에 부모가 강제개종교육과 통신제약을 두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저녁 8시경 귀가했다.

그러나 귀가한 두 실종자는 만 하루도 않되 연락이 두절됐다.

교회 측은 “자녀를 귀가시키기 위해 설득 후 경찰 입회하에 부모의 다짐까지 받았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실종됐다”며 “이번 사건은 경찰마저 속이겠다고 미리 계획한 범행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와 이씨는 종교적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각자 부모들에게 강제개종교육을 강요받자 신변의 위협을 느껴 지인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에 부모들은 지난달 10일부터 해당지역 기독교 단체와 함께 자녀가 다니는 교회 입구에서 자녀를 돌려달라며 시위를 했다.

해당 교회는 자녀를 설득했고 경찰이 입회한 자리에서 부모에게 강제적인 교육이나 납치·감금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저녁 8시경 귀가조치 했다.

사건과 관련해 강릉경찰서는 2일 오전 납치·감금으로 사건을 접수하고 실종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