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청신호
- 9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09 14:12:50
【서산 = 타임뉴스 편집부】서산지역 최대 현안사항인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산시는 9일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는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해 우선순위, 재원 조달 방법, 경제성 등을 검토해 사업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를 통과하면 국가예산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해안 항만과 내륙연결 교통망이 구축돼 대산항을 대 중국무역 전진기지로 육성·발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물류비 절감을 통해 대산공단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통사고와 도로 유지관리 비용 등의 교통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대산공단의 경쟁력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거시점 관점에서 고속도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업 조기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타 통과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 전국 6위권의 대산항 물동량, 내년도 중국과 국제여객선 취항에 따른 관광수요, 대산공단의 국가 기여도 등이 예타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에서 대산읍 화곡리까지 24.3Km를 연결하는 것으로 6천 4백억원이 소요된다.

2005년과 2009년 두 번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에 발목이 잡혀 추진이 무산됐지만, 최근 대산항의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건설 필요성이 다시 급부상했다.

시는 대산항 물동량 증가 등 대산공단을 둘러싼 급속한 환경 변화와 개발 인프라 구축의 시급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고속도로 건설에 공을 들였다.

특히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국회를 수십 차례 방문하며 사업 추진 논리를 설명하고, 친필 건의문을 작성해 대통령과 국무총리, 정당 대표 등에 보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치권의 공감대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김제식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시의회와 대산공단 입주기업체, 지역 사회단체들도 청와대 등에 건의서를 보내는 등 힘을 보탰고, 충남도와 당진시, 대산5사도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서산시와 공동으로 작성해 국회 등에 보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와 충남도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 기업체, 시민 모두가 중앙부처와 국회에 사업의 당위성을 꾸준히 설명하는 등 함께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제부터가 더 중요한 만큼 예타 통과를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한 목소리로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예타 선정은 환황해권 경제 거점인 대산항의 물동량 급증에 따라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라며 “대산공단은 우리나라 한 해 전체 예산의 약 1%인 4조원의 국세를 납부하며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사진 설명 : 서산시는 9일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완섭 시장이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와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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