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타인을 배려하는 주차예절
문미순 | 기사입력 2014-11-24 22:37:52

[인천=타임뉴스] 최근 차량등록대수가 2000만대가 넘어섰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국민 3명당 1명꼴로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차량의 산업발전도 높아지고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자동차주차예절에 대한 시민의식은 제자리이다.

계양경찰서 형사과 경사 이은숙

모 방송사 “심장이뛴다”라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소방차나 구급차(긴급자동차)가 현장에 출동하기 위해서 싸이렌을 켜고 운행하는데 좁은골목길 차량1대의 불법주차로 인하여 소방차가 현장에 진입을 못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소유주에게 연락을 해도 연락두절이다. 어쩔수 없이 소방호스를 연결하고 또 연결하여 겨우 화재를 진압했지만 조금더 빨리 현장에 도착했으면 그리 큰 피해는 없었을 텐데 말이다.

도로가의 도로모퉁이 주차행위, 소화전 앞 주차행위, 이면도로 양면 주정차행위 등 운전자들이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하여 차량을 주차하는 행위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간다.

열흘 전 경기도 부천에서 칼부림사건으로 인해 자매가 사망한 살인사건이 발생하였는데 그 이유 역시 평소 주차시비로 인해서 홧김에 흉기로 찌른 것이다. 자매와 범인은 서로 이웃지간인데 좁은 골목길 주차다툼으로 인하여 서로 감정이 격해져 살인으로까지 발생한 것이다.

물론 자동차 증가량에 비해 한정된 주차공간도 한 몫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편의만을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은 의식이 살인이라는 큰 범죄를 불러 일으킨거 같다.

세월호사고 이후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회이고 공공질서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기 편의만을 생각하는 행동의식은 버리고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여 소방차나 구급차(긴급자동차)가 방해받지 않고 신속한 현장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정차에 대한 깊은 배려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


<형사과 경사 이은숙>

광역시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