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대형사고의 주범 불법유턴, 이제그만!
문미순 | 기사입력 2014-11-11 21:19:34

[인천타임뉴스] 교통사고가 났다는 112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하여 현장에 도착해 보니 현장은 매우 처참했다. 유턴구역이 아닌 도로에서 불법유턴을 시도하다가 반대방향으로 직진으로 진행하던 자동차와 충격한 것이다.



이 같은 유턴 중 교통사고는 최근 5년동안 4만 천여 건, 닷새에 한명 꼴로 숨지고, 하루에 7명이 다치고 있다.

조금 더 빠르게 가기위해 또는 자신의 운전경력만을 믿고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불법유턴을 하는 운전자가 많다. 특히 유턴 교통사고는 1차선에서 유턴하는 경우보다 2차선에서 급하게 핸들을 꺾어 유턴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편에서 직진하여 오는 차량과 충돌하거나 같은 방향의 1차선으로 진행하는 차량과 충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턴할 때는 빠르게 180도 회전하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반응하기 매우 어렵다. 유턴 하기 전에 반드시 좌, 우를 확인하고 혹시 보행자가 있는 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정상적인 유턴일 때도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를 충격 하였을 때 차량운전자에게도 과실을 묻기 때문이다.

유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법주정차가 많은 지점의 유턴을 금지시키고, 교통경찰의 적극적인 단속, 불법유턴이 잦은 도로에는 중앙분리봉 설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인천서부경찰서 청라국제도시지구대 순경 윤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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