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A여자고등학교 학생교복겉옷 통일 학무모 반발
-지난 3월 학부모 총회서 2만4000원 기금 말썽일어 -
남기봉 | 기사입력 2014-11-06 16:16:27

[제천=남기봉 기자] 충북 제천지역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겨울철 겉옷의 색상을 통일하라고 지시하자 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 등·하교시 원색계통의 옷을 입지 말고 어두운 색으로 통일하고 등교 하라는 제천 A고등학교
6일 이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3일 학생들에게 등·하교시 노랑, 빨강 등 원색계통의 파카를 입지 말고 검은색 등 어두운 색으로 통일해 등교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기존의 파카를 가지고 있던 학생들은 학교의 일방적 지시에 따라 학부모에게 새로운 파카를 사달라고 요구하게 됐고 이로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학교측이 일방적 지시에 불만을 표시한 이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이날 이후 연판장을 돌리며 학교측에서 겉옷의 색상까지 규제하는 이유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등 원상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통제를 위해 과연 멀쩡한 옷을 나두고 일명 몇십만원씩이나 하는 일면 등골페이스 등 고가의 파카를 구입해야 하는데 과연 학교측이 학부모들의 입장은 생각해 봤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학생들이 연판장을 돌리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으며 그 같은 불만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이는 자체 마련되어 있는 생활규정에 의해 복장에 대해 통제한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불만이라면 다시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학교는 지난 3월 학부모총회에서 학부모로부터 용도도 불분명한 기금을 받았다가 학생과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되돌려 주는 등 일방적인 행정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당시 학부모당 2만4000원의 기금을 거두다가 학생들이 카톡에 ‘일진 00여고 학부모들에게 삥 뜯네’등 반발이 일어나자 직·간접으로 이 돈을 뒤늦게 돌려줘 빈축을 샀다.

이학교 관계자는 당시 기금을 학교측에서 모금한 것이 아니고 학부모회에서 일방적으로 벌인 일이라 나중에 돌려주라고 했으며 학교측에서 관여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이문제에 대해 학부모회 관계자는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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