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등록
제작 연대와 제작방법 및 사용자에 대한 기록이 남아 역사적·사료적 가치 높게 평가받아
[안산 타임뉴스 = 심준보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10월 6일 성호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옥동금'이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옥동금’은 정확한 제작 연대와 제작방법 및 사용자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어 그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옥동금’은 여주 이씨(驪州李氏) 문중에서 가전(家傳)되어 오던 것으로,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의 셋째 형인 옥동 이서(玉洞 李漵, 1662~1723)가 만들어 연주하던 거문고이다.
「수당집(修堂集)」권1「군자금가(君子琴歌)」에 의하면 옥동 이서가 금강산 만폭동의 벼락 맞은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어 뒤판에 시를 지어 새기고 이를 ‘군자금(君子琴)’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특히「홍도선생유고(弘道先生遺稿)」의「행장(行狀)⌟에 따르면 옥동금 뒤판의 ‘옥동(玉洞)’이라는 글자는 옥동 이서의 친필을 집자(集字)하여 새긴 것이며, 이어서 낙서 윤덕희(駱西 尹德熙, 1685~1776)가 쓴 시가 새겨져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난 8월 20일자 옥동금 지정예고 본지 기사보기
한편 ‘옥동금’은 지난 2011년 11월 12일 후손 이효성(李曉成)씨가 안산시에 기증하여 현재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소장돼 있으며, 오는 12월 성호기념관 특별전-가보(家寶)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