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폐선부지, 휴게ㆍ레저공간으로 변신 꿈꾼다
공원, 녹지, 레일바이크 매표소 설치…기대감 증폭
최원만 | 기사입력 2014-10-01 11:19:19

외부와 단절된 공간이었던 경춘선폐선부지가 녹색 레저 공간이자, 주민 쉼터로 변신을 꿈꾼다.

가평군은 경춘선 폐선부지 개선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2015년에는 가평읍내에 주차장을 갖춘 근린공원을 비롯해 레일바이크 노선 및 매표소, 관리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평읍 입구의 경춘선 폐선부지에 23,405㎡, 7,100여평 규모의 주민을 위한 근린공원이 마련되는 것이다. 휴식공간에는 화단과 파고라 등의 유원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며 공원관리사무소와 화장실 등도 함께 설치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총 72억원(군비 100%)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북한강변을 따라 즐기는 경춘선 ‘레일바이크’가 가평읍까지 연장돼 이곳 근린공원 입구에 매표소가 설치된다. 이로써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일바이크는 읍내2리∼도계 0.7㎞에 폭 5∼18m 복선으로 설치되며, 이미 운행하고 있는 구간과 합치면 4.3km에 달한다.

군은 현재 1차분인 공원 내 주차장 15,328㎡을 10월말에 완공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공원 및 휴식공간을 2차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을 문화시설부지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하고 주차장의 아스콘 포장을 잔디블록으로 설치하는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주민휴식 공간 확보를 위해 조경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경춘선은 1939년 개통돼 71년간 운행되다가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기존 열차 선로의 운행이 중단됐다.

군은 지역 경제 및 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이곳 폐선부지 구간에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해 도시 미관을 개선,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가평읍 경춘선 폐선부지 개선사업’을 추진, 지난해 9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0일 문화재지표조사로 공사가 중지된 이후 문화재가 발굴돼 2월부터 시작된 문화재 시‧발굴 조사가 7월 11일까지 진행했다. 이후 문화재청과 협의, 발굴문화재는 보존처리를 거쳐 매립하고, 주차장 및 공원, 도로개설 등 최근 본격적인 공사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흉물로 전락했던 폐선부지 공간이 주민을 위한 녹색 쉼터로 재탄생된다. 여기에 더불어 북한강 철교부터 시작돼 춘천시 경강역까지 운행됐던 레일바이크가 가평읍까지 연장된다”면서 “특히 가평읍내에 매표소가 설치돼 유입되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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