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면 온수골 친환경작목반, 4일 소비자와 함께하는 미꾸라지잡기 체험행사 가져
직접 잡은 미꾸라지로 즉석 튀김 및 추어탕 '화끈'
최원만 | 기사입력 2014-09-04 23:48:19

경기 화성시 장안면 온수골 미꾸라지 친환경작목반(반장․임삼순)은 4일 농업기술센터 박주성 소장과 김익규 조암농협 조합장, 향남읍 택지 주민․작목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미꾸라지잡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친환경 미꾸라지 잡기’ 체험은 지난봄 화성팔경 중 하나인 ‘남양황라’ 들판인 장안리 소재 친환경 농지(장안리 2000번지 일원) 50ha에 농업기술센터와 조암농협이 협찬해 ‘미꾸라지 치어’를 방류한 것으로 벼 수확시기를 앞둔 시점에서 소비자들을 초청, 친환경 농법 현장에서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다 같이 들어가 ‘족대’를 나눠지고 그물을 끌어보자”는 작목반원들의 제의에 망설였던 향남읍 주부는 “자연산 추어는 여자들 몸보신과 신랑허리에 일등”이라는 소리에 주저없이 논에 들어가 미꾸라지를 걷어 올리는 등 주위를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체험을 마친 일행들은 ‘블루베리’ 농장을 하고 있는 전유원씨의 농장에 들러 공들여 잡은 미꾸라지 추어탕과 튀김 등을 들며, 농사의 어려움과 소비자들의 의식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박주성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전먹거리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두배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친환경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작목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노력이 투자된 만큼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익규 조암농협 조합장은 “누구나 고집하는 친환경이라면 앞으로의 친환경은 의미가 없다”며 “지금의 경험을 살려 FTA에 대비한 보다 질 높은 농산물 생산을 위해 작목반원들이 고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와 조암농협은 친환경 미꾸라지 농법으로 재배한 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와 농업인의 교류를 통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 확산 및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앞장서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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