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폐막
열정으로 가득 찬 16일 간의 연극 축제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8-11 15:06:41

[밀양타임뉴스]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16일 동안 펼쳐진 제14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연극, 소통하고 치유하라’는 주제로 총 44편의 국내․외 작품이 89회 공연되었다. 축제 기간 동안 연극촌을 방문한 방문객은 연극관람인원 35,062명을 비롯하여 주변관광지 방문객 등 총 5만여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축제는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무료로 진행된 축제 전야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윤택감독이 연출한 『아리랑』은 전야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본 공연 못지않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미운오리새끼』와 『벽속의 요정』, 『안데르센』 등 다양한 작품들이 매진을 기록하며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가장 희망적이고 역점을 두는 섹션은 젊은 연출가전과 대학극전이다. 올해는 대상 없이 젊은 연출가전에는 『형민이 주영이』와 『처용, 오딧세이』가 공동으로 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대학극에서는 『억울한 여자』와 『오구』가 공동으로 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희곡 텍스트의 해석과 창작에 대한 신중한 태도의 결여와 화술과 발성의 부정확성 그리고 표현 형식의 보편적 설득력의 부족이라는 아쉬운 평도 있었지만, 새로운 무대 표현형식과 선명한 주제의식의 표현등 한국연극의 잠재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한국연극의 미래가 매우 희망적이며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는 축제 기간 중 갑작스러운 태풍 소식과 연일 이어진 폭우 등 궂은 날씨가 이어져 일평균 관람객 수는 다소 감소하였으나, 축제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성벽극장에서 공연된 『템페스트』와 『아리랑』 그리고 숲의 극장에서 공연된 『물고기의 귀향』과 『로미오와 줄리엣』등 많은 작품들이 폭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관객들은 우의를 입고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환호하며 연극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문예진흥기금을 받는 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평가에서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공연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충족시키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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