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슬로시티 "나눔의 미학 실천"
슬로푸드 아카데미 요리교실! 정성어린 유기능 김치500 담아, 조손가정에 전달
김명숙 | 기사입력 2011-12-02 19:23:35

장흥군(군수 이명 흠)은 슬로푸드 문화 저변 확대사업의 목적으로 즉석식의 만연으로 점점 부실해지는 현대가정의 식생활 개선을 위하여 관내 주부들을 대상으로 슬로푸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유기농 농산물만을 이용해 만든 요리와 밑반찬이 즉석 식품보다 더 깊은 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교육생 전원이 슬로푸드에 흠뻑 빠져 있다.

이렇게 슬로푸드에 매료된 교육생들이 연말을 맞이하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전달하고자 뜻을 같이하여 500여 포기의 유기농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는 장흥 슬로 도시협의회를 통해 장흥군 관내 70여 조손가정에 전달하여 따뜻함 마을을 나눌 예정이다.

장흥군과 장흥 슬로 도시협의회는 느리게 사는 마을 운동 자체가 삭막한 빠름의 세상에서 벗어나 느리지만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우리 조상의 옛 미덕과 일치하는데 슬로푸드요리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여유식 요리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나눔의 미덕"을 느끼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더불어 장흥군은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느리게 사는 마을 지역으로서 슬로푸드 문화 저변확대 사업, 느리게 사는 마을 체험행사 운영 등의 다양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건전한 사회문화 조성과 느리게 사는 마을 관광 자원화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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