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황금복주머니 한라봉'딱좋아
전남도, 일조량 많아 당도 우수…명절 마케팅 적극 나서
| 기사입력 2011-01-20 14:53:40

[전남도청=타임뉴스] 전라남도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황금 복주머니' 모양의 친환경 한라봉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명절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987년 나주지역에서 도내 최초로 한라봉을 재배하기 시작한 이래 현재 나주를 비롯해 13개 시군 154농가 49ha에서 재배해 연간 연간 78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지역별로 열매를 생산(성과수)에 돌입한 농가 규모는 나주가 17.4ha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흥 10ha, 보성 3.6, 장흥 3, 신안 1.5 ha 등의 순이다.



전남지역 한라봉은 품질면에서 타 지역보다 우수하다.



우선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일조량이 주 재배지역인 제주(연 2천시간)보다 연간 500~600시간이 많고 토양에는 점질성이 많아 과일의 단맛을 내는데 유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한라봉은 당도가 15~16브릭스(Brix) 이상으로 타 지역 한라봉보다 3.0Brix가량 높고 품질도 우수해 매년 설 선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안전성도 매우 뛰어나며 한라봉 주산지인 나주한라봉협의회(대표 임동연)에서는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화학비료 대신 EM퇴비를 살포한 후 EM 활성액과 미생물제제 등을 토양에 수시로 뿌려준다.

병해충 방제는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거나 줄이기 위해 '성페로몬트랩'과 천연자재인 '닢오일' 등을 활용해 생물학적으로 방제한다.



이 단체에는 39농가가 참여해 약 17여ha를 재배, 이중 80% 이상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획득해 연간 146톤을 생산, 18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고흥지역에서는 게 껍질과 쌀겨 등을 원료로 하는 키틴 미생물 제제를 사용해 6년째 무농약 한라봉을 성공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신경식(65)씨를 비롯해 약 26농가가 8ha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신씨가 생산한 한라봉은 ‘황금복주머니’라는 브랜드로 3kg 상자당 일반 한라봉보다 8천원 가량 비싼 2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설 명절에는 안전성과 품질, 가격까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전남산 친환경 한라봉으로 복을 선물하면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 농협하나로마트와 시군농특산물쇼핑몰 등을 통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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