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진양주, 대량생산 길 열렸다
| 기사입력 2011-01-18 09:48:49

[해남=타임뉴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된 해남 진양주(대표 최옥림)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지난 1월17일 계곡면 덕정리에 진양주 제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박철환 군수를 비롯 이종록 군의회 의장, 김춘식 전남북 무형문화재 보존회 회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설별 제조공정과 자동입병과정 등 시연회가 함께 진행됐다.

총 4억원이 투입된 제조공장은 발효설비와 저장탱크, 자동입병시설, 살균여과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현재 연간 5㎘에 머물고 있는 생산량을 최대 48㎘(1회 생산주기-1달 8,000여병/500㎖) 까지 늘려 대량화할 수 있게 됐다.



군은 현대화된 시설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된 만큼 품질향상과 함께 지역특산품의 산업화에 주력해 지역농협과의 판매연계 등도 함께 고민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군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생산체험을 실시하는 등 마케팅 전략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다.



무형문화재 진양주의 제조기능 보유자인 최옥림(71세)여사는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하던 진양주 제조과정이 현대화된 시설을 통해 지역 공동자원으로 해남특산품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진양주 제조비법의 기능 보유와 계승 발전시켜온 노고를 치하하면서, 진양주를 비롯해 해남농수산물의 가공 산업화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양주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어주로 빚던 전통 민속주로 지난 1994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지난 2009년도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된 OECD 각료회의에서 만찬 건배주로 채택된 바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2009 한국 전통주 품평회에서 약주부문 금상수상 등 전통성과 특유의 맛, 품질 등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진양주는 100% 찹쌀만을 이용해 제조하며 강한 향기와 알콜농도 13% 내외의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500ml 3병에 2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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