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공룡을 깨우는 열쇠’육식공룡 둥지 화석 특별전
타원형의 표면장식이 뚜렷하고 41~43cm에 이르는 국내 최대 크기의 육식 공룡알 둥지 복원
| 기사입력 2010-12-01 17:35:17

옮기는 과정에서부터 화석이 드러나는 세밀한 과정 등 화석발굴 전 과정 전시콘텐츠화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지난 해 10월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견한 공룡알 및 둥지 복원을 마무리하고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또 (사)한국고생물학회에서 발굴 조사 결과 보고 등을 겸한 학술세미나 및 학술답사도 실시한다.

지난 해 10월 목포시(시장 정종득)와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소장 허민)는 서남권지질조사 중 신안군 압해도에서 공룡알 화석 중 일부가 노출된 것을 발견한 후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국내자연사박물관 최초로 화석 보존과 자체 발굴 조사를 거쳐 화석이 포함된 암석 덩어리를 목포자연사박물관으로 옮겨 보존처리 및 화석을 덮고 있는 암석 제거 등 정밀 복원작업을 마쳤다.


1년여의 정밀 자체 복원작업 및 발굴조사지도 위원회 등을 거쳐 타원형의 표면장식이 뚜렷하고 크기가41~43cm에 이르는 국내 최대 크기의 육식 공룡알 16개가 포함된 직경 약 230cm (180cm ~ 230cm) 규모의 둥지가 복원됐다.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화석이 포함된 둥지를 옮기는 쉽지 않은 과정부터 세밀하고 집중력이 요구되는 복원 작업이 이뤄졌으며 특히 화석을 누르고 있던 수 만 톤의 압력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보존처리와 함께 상시적인 연구가 가능한 별도의 상설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관람객들에게 상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룡알 둥지 화석은 공룡 알 풍화 등 자연적인 노출에 의해 훼손된 부분을 향후 학술적 자료를 근거로 복원할 경우에 둥지 크기 230m 이상으로써 둥지에 낳았던 공룡 알 개수만도 20여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목포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와 복원은 한반도 육식공룡의 실체를 밝혀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며 ”과거 중생대에는 하나의 육지로 연결되어 있던 중국 산둥지방을 포함한 동아시아 고환경 연구 등 학술적으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 조사를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10. 12. 2 ~ 12. 26일까지 개최되면 화석발굴조사 전 과정을 동영상 등 전시콘텐츠화하여 암석덩어리를 부서지지 않게 박물관으로 옮기는 과정에서부터 암석에 화석이 드러나는 세밀한 과정, 가짜 공룡알과 진짜 공룡알 화석을 구분하는 방법 등 40여점의 관련 전시품이 함께 소개된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한국이름을 딴 ‘코리아노사우루스’복원 모형이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로부터 옮겨와 12. 2 ~ 12. 7일까지 함께 전시되며 발굴된 뼈 전시품과 관련 자료는 특별전 기간 내내 함께 만나 볼 수 있도록 전시된다.

이와 함께 (사)한국고생물학회에서는 12월 2일 15시에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결과 보고 등을 겸한 학술세미나 및 학술답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육식공룡알 화석에 대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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