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산시 농업기술센터 온실에선 매일 오전 어린이들의 호기심어린 목소리와 함께 동요가 쉴 새 없이 흘러나온다.
농업기술센터는 도심속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꿈나무 농업배움터가 풍성한 가을을 맞아 새로운 나비·곤충체험장을 개장했기 때문이다.
나비·곤충체험장은 매주 새로 부화된 나비 200여마리를 온실내에 방사하여 가을철에도 나비를 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사슴벌레, 장수하늘소 같은 살아있는 곤충들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곤충에 대해 징그럽고 더럽다는 편견을 갖고 있던 어린이들은 이번 나비·곤충체험장 견학을 계기로 곤충도 인간이 살고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하나의 구성원이며 보호해야 할 대상임을 배우게 되고 지렁이에 대한 만화 상영과 지렁이 분변토로 만든 퇴비를 이용한 상추심기 체험을 통해 흙 속의 생태계에 대해서도 경험하는 환경교육도 받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양재원 소장은 "앞으로 꿈나무 농업배움터 프로그램들을 더욱 확대하여 내년부터는 곤충들의 생태를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식물의 재배과정을 볼 수 있는 텃밭재배 체험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꿈나무 농업배움터는 지난 5월이후 지금까지 2,200여명의 어린이들이 체험과 견학에 참여하였으며 9월말까지 800여명이 추가로 신청한 가운데 11월부터는 내년도 행사의 보다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2010년도 견학 예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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