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파트너십 구축
박윤식 | 기사입력 2011-09-04 22:18:29
[영덕=타임뉴스] 국민의 공원, 국가가 지정하는 공원으로 1872년 세계 최초로 미국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 지정된 이래 우리나라는 이보다 약 100여년이 늦은 1967년 지리산국립공원을 최초로 현재까지 20개의 국립공원이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1976년 12번째로 지정된 주왕산국립공원은 면적이 105.597㎢으로 청송군(71%) 및 영덕군(29%) 일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 국립공원 중 중규모에 속하나, 우수한 자연경관 및 생태로 인하여 연간 탐방객은 100여만명 이상 방문하는 경북을 대표하는 탐방명소다.

주왕산국립공원 지정 당시 주민들은 공원 지정으로 인해 관광지화가 될 기대를 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지역이 국립공원에 편입되기를 희망하여,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 및 다수의 경작지까지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주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당시의 공원관리는 개발과 보전 사이의 상반된 논리를 조화시킬 수 있는 경험ㆍ홍보ㆍ정책적 측면이 미완성된 시기였다.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국립공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1987년 공원관리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설립되었으며, 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전지향적 정책이 추진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외국의 사례와 달리 공원내에 다수의 주민이 거주하는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현실은 개발제한과 보전논리로 인해 주민의 사유재산권 침해가 대두되면서 동반자적 관계가 실종되고 상호 대립하는 관계로 전개되었다.

2000년대 들어 이와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공원 내 지역주민들의 불이익을 해소함과 동시에 상호 동반자적 관계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접근이 시작되었으며, 관계형성을 위한 주민과의 접촉기회 증대 및 실질적인 주민 혜택을 위해 다양한 주민지원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그간 주왕산국립공원에서는 주로 도로 및 탐방로 개설, 주차장 및 야영장 정비 등 기반시설 위주의 사업을 함으로써 탐방객의 불편사항은 해소하였으나, 지역주민의 경제향상 등에 크게 기여하지 못함으로써 주민만족도는 높지 않은 상태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최근들어 지역주민과 동반자 관계설정 및 실질적인 혜택을 높이기 위한 상가 향토음식개발 프로그램운영, 다문화가정 조기정착 협력, 농촌일손돕기 등 지원사업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의 경관 및 생태적가치 우수성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하여 많은 탐방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자매결연 마을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지역주민의 날」을 지정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공원내 일일장터 운영은 물론 북한산·계룡산 등의 도시공원에 지역특산품 판매장터에 참여하여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주왕산사무소에서는 이러한 사업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역사회와 수십년간 갈등과 불신의 벽을 허물어 상호 감동을 통한 신뢰관계를 회복되어 상생하는 가까운 이웃이 되기를 기대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주왕산사무소장 황정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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