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오는 6월 19일부터 3일간 펼쳐질 ‘서산6쪽마늘축제’ 개막식에 앞서 서산․태안6쪽마늘 브랜드로 확정한 ‘산수향(蒜秀香)’ 선포식을 갖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산․태안 6쪽마늘 공동브랜드로 개발하는 ‘산수향’은 뉴질랜드의 ‘제스프리’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개발해 나가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어서 지역 농 특산물의 세계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미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서산6쪽마늘은 서산에서만도 4000여 농가가 재배면적 500㏊에서 연간 4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황토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내놓은 결과에 의하면 수입마늘은 물론 난지형 마늘에 비해 위암, 간암, 대장암, 혈액암 등에서 암세포를 죽이는 치사율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수막염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유해세균작용을 하는 알리신(allicin) 함유량도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전통 민속주로 전국에 시판되고 있는 마늘주를 비롯해, 흑마늘, 마늘환, 마늘다데기, 마늘장아찌 등이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6쪽마늘은 수확과 동시에 거의 전량이 비싼 값에 수매되는 등 서산6쪽마늘이 국내에서는 최고의 웰빙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산시와 태안군이 공동법인을 설립하고 6월말 완공 목표로 44억5000만원을 투자해 마늘 가공공장과 저온창고 등 국내 최대규모의 마늘종합처리장을 조성 중”이라며, “200억원을 투입하는 브랜드 육성사업과 마늘 재배농가 기술지원 및 계약재배 등으로 농가 소득보전은 물론 해외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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