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사격선수단, 전국 최고 팀을 향해 정조준
선수단 재정비후 출전한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좋은 출발
| 기사입력 2009-05-13 15:09:30

국가대표 선수를 영입하는 등 새롭게 진영을 갖춘 서산시청 사격선수단이 올해 첫 출전경기에서 괄목할만한 실력을 과시하며 전국 최고의 팀을 향한 힘찬 출발 탄을 쐈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태릉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5회 경호처장기’에 출전한 서산시청 사격선수단은 센터파이어권총에서 장대규 선수가 개인 1위, 공기권총에서 이정은 선수가 개인 2위의 성적을 올리는 등 개인전에서의 선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는 4개 부문에서 호 성적을 거뒀다.


이들 선수단은 단체전에서 25미터 권총에 출전한 이정은, 김미영, 김소미 선수가 단체 2위에, 장대규, 황윤삼, 박지수 선수가 출전한 스탠다드권총과 센터파이어권총 부문에서 각각 단체 2위를 차지했으며, 박지수, 박민우, 장대규 선수가 출전한 공기권총 부문에서도 단체 3위에 올라 팀 정비 후 그동안 부진했던 전례를 넘어섰다.


올해 국가대표 3명을 비롯해 11명을 새로 입단시킨 서산시청 사격선수단은 현역 국가대표 3명, 국가대표 상비군 2명과 대부분이 전국체전과 경찰청장기, 봉황기대회 등에서 1, 2위의 성적을 거둔 베테랑급 16명으로 짜여졌다.


이들 선수단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소미 선수와 최보배 선수가 가장 어린 19세로 많게는 33세까지 평균연령이 24세이고, 박신영 감독을 포함해 남자 8명과 여자 8명으로 주 종목은 권총 9명 소총 6명이다.


박 감독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그동안 한서대학교와 충남체육회 사격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왔으며 주 종목은 소총이다.


한편, 13일 유상곤 시장은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단을 환영하고, 1100만원의 성과급 지급과 함께 프로의 정신과 공인의 신분으로 16만 시민을 대표하여 위상을 높여나갈 것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전국대회 규모의 남은 6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연말 전국체전 종합 1위를 목표로 강화훈련에 정진해 나갈 각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