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난방비 걱정 뚝!! 불두화에 주목
저온에서 재배 가능한 고소득 작목으로 꽃시장에서 인기몰이
서한석 | 기사입력 2011-03-28 13:21:18

[진천=타임 뉴스] 서한석 기자=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해)는 최근 계속되는 고유가로 인해 시설원예 농가들의 난방비 부담 증가로 고충이 큰 가운데 저온재배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화훼 작목이 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꽃의 모양이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해 ‘불두화’라 불리는 화훼로, 최근 꽃꽂이 재료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불두화 분화 실증재배를 통해 겨울철 시설하우스에서 난방비를 적게 들이고 재배가 가능하며 번식력도 강해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장미 등 다른 화훼작목이 겨울철에 시설하우스 온도를 20℃를 유지해서 난방비가 많이 들었던 것과는 달리 불두화는 5℃정도를 유지해 주어도 충분히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분화재배로 495㎡에서 1000주를 재배 할 수 있어 밀식 재배가 가능하며 수확이 끝나면 화분을 밖으로 내놓고 그 자리에 다른 작목도 재배 할 수 있다.



1주에 2~3대 정도 수확이 가능하며 1대당 가격은 7,000원으로 소득 또한 높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불두화 생산 농가가 많지 않은 반면 소비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높은 가격이 당분간 유지 될 전망”이라며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작목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