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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20일이면 현남면사무소에서는 무후제를 봉행하여 후손이 없이 사망한 고인들의 외로운 넋을 달래주고 있다.
1920년대부터 전통을 이어와 90여년의 전통을 가지는 현남면 무후제는 1910년경 연고자가 없이 외롭게 살았던 5가구 7분이 소유하고 있던 3,000평 정도의 땅을 현남면에 기증하고 사후에 제사를 지내주기를 원하여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매년 4월 20일 18:00시를 기하여 현남면제로 무후제를 올리게 되었으며 예전에는 주민들에게 토지를 대부하여 추수기에 경작료를 받아 제사를 지내왔고 지금은 군유지로 이관되면서 군 예산을 지원받아 무후제를 올리고 있다
4월 20일 저녁 6시 현남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올해 무후제엔 박원표 현남면장이 초헌관, 김우섭 양양군의회 의원이 아헌관, 홍대욱 현남면노인회장이 종헌관으로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현남면 무후제에는 매년 제례 때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하여 후손 역할을 해주고 있다.
현남면 총무담당은 “현남면 무후제는 고인들의 영혼을 위로함과 동시에 현남면의 발전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합동제사가 되고 있다”며 “무후제의 전통을 오래 이어가 현남면 대동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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