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7주년 행주대첩제 기념행사 행주산성에서 열리다.
고광정 | 기사입력 2010-03-16 08:56:07

고양시는 지난 14일 제417주년 행주대첩 기념행사를 2,000여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행주산성에서 개최했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충장공 권율 도원수가 이끄는 2,300여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목숨을 건 사투 끝에 파죽지세로 밀려드는 3만여 왜군을 섬멸하여 전세를 결정적으로 전환시켜 국난을 극복한 역사적 전투이다.



이날 제례는 강현석 고양시장, 윤용석 고양시의회 부의장, 한학수 고양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난 속에서 역경을 딛고 싸워 이긴 권율 도원수와 순국선열의 업적을 기리고자 충장사에서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22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진행한 ‘행주산성 역사기행’은 초등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행주산성 전역을 답사하며 행주산성의 유래와 행주대첩의 역사적 의의 그리고 고양시의 소중한 유산인 행주얼에 대하여 역사교육과 역사퀴즈, 투호, 그리고 행주치마 릴레이 등 흥미롭고 다채롭고 전통적인 문화를 체험토록 하였다.



한편, 육군 권율 부대 장병들이 지원한 ‘장군복 병졸복 시연’에서는 대첩 당시 장군과 군사들의 모습을 재현하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는데, 초등학생들은 장군복 시연 군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색다른 추억을 남기기도 하였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행주산성을 시민들이 역사교육과 전통적 문화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조성하여 휴양과 정서생활 향상을 위한 대표적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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