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여성회관, 학점은행제-2010년 뜨거운 열기로 배움의 봄을 맞다.
고광정 | 기사입력 2010-03-09 10:22:35

시흥시여성회관이 이번 주 학점은행제를 개강하며, 이른 봄 배움의 향기를 피우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학점은행제 수강을 희망하는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1:1 학습상담을 시작한 결과, 15개 학습과목 300명 모집에 2배수가 넘는 700여명의 시민이 방문하여 상담을 받았고, 모집정원을 늘려 최종적으로 358명을 선발하여 1학기를 개강하였다. 특히 이번 학기 수강생 모집 과정은 관내 시민과 전공별 우선 선발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선발된 학습자만이 수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학습자들이 몰려 뜨거운 학습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시흥시여성회관의 학점은행제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하여 1년을 운영하였으나, 2010년 1학기 개강에 시흥시 관외 거주자도 25%가 접수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심리학에 이어 아동학 전공과 보육교사2급 전 과목, 사회복지사2급 일부과목 이수가 가능해져 학위와 국가자격증 취득 희망자까지 학습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열렸다.



이를 접수 통계로 살펴보면, 심리학 전공자가 28.2%, 아동학(아동가족)학 34.7%, 사회복지 전공을 포함한 기타 타전공이 37.1%로 고르게 분포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7.3%, 30대 51.6%, 40대 33%, 50대 8.1%로 자격증과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3ㆍ40대가 전체 84.6%에 달했으며, 만학을 꿈꾸는 50대가 20대 학습자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종학력별로는 고등학교 졸업자가 전체 35.5%였으며, 전문대졸업자 20.2%와 4년제 졸업자 26.8%는 국가자격증 취득이나 최종학력을 높이기 위해 학점은행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기관에 비해 저렴한 학습비에 우수한 교ㆍ강사진이 확보된 탄탄한 수업의 질도 한 몫을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2학기 수업만족도 조사에서 91.7%가 시흥시여성회관의 학점은행제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8.8%가 앞으로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학사관리에 만족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인의 모든 사례별로 학습상담을 실시하고, 상담 이후 2~3회에 걸쳐 수강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학습의지와 목표를 세운 후에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쳐 단순 호기심에 의한 신청이나 중도 포기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점 취득률도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여성회관장은 “수요조사를 통해 지난해 보육교사 2급을 취득할 수 있는 아동학을 승인 받았고, 이번 학기 처음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우리 시의 특성과 학습에 대한 욕구가 있어 생각보다 더 많은 학습자들이 수강신청을 하려고 애를 쓰고, 관련 문의가 쇄도하였다”며, “앞으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운영에 대한 고민과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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