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세월호 참사는 기업의 탐욕, 감독기관 부도덕 유착 결과”
작지만 잘못된 관행 고치기, 일하는 자세 변화와 실천이 가장 중요
홍대인 | 기사입력 2014-05-07 17:33:32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은 7일 “기업의 탐욕과 인허가 감독기관의 부도덕이 유착되어 이번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것”이라며 “실제 현장을 잘 아는 지방정부의 책임과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염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장책임자인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만이라도 잘하면 그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지방행정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인재(人災)였다.”라며 잘못된 관행의 개선과 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염 시장은 특히 “저는 1993년 4월 임명직 시장 부임 후 첫 조회 때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화 하자고 말했었고, 2002년 7월 민선 3기 때는 정상성의 회복을, 2010년 민선 5기가 시작될 때는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강조했었다.”라며 “이 세 가지 화두가 모두 똑같은 것인데 과연 현장에서 어떤 변화와 실천을 했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염 시장은 “이런 사고가 나면 거대담론이나 큰 정책에만 관심을 두고 원론적인 개혁과 혁신을 얘기하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사고의 직접적 원인인 증축과 화물 과적은 원칙은 커녕 작은 수칙 하나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며, 일하는 자세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염 시장은 “비장한 각오로 일하는 자세를 바꾸자. 두려운 마음, 떨리는 마음, 성실한 마음으로 일하자”고 강조하고 “미국의 9.11 테러사태 때도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관할소방서장이 수습을 진두지휘한 것처럼,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믿고 책임과 권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은 뜻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염 시장은 공장화재로 인한 폐수유출과 물고기 폐사에 대한 조속한 예방대책 마련 및 실천을 강력 주문하고, 소방본부의 119 안전체험센터 운영 활성화를 비롯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 정립 ▲구봉지구개발사업에 대한 국토부와의 적극적 협의 ▲대전마케팅공사의 엑스포기념품박물관 입장료 인하 조정 등을 지시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지방선거로 인해 대전의 5개 자치구 모두 부구청장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런 전환기 일수록 더욱 사명감을 갖고 한 치의 행정누수나 허점도 발생하지 않도록 자신의 공직생활 중 가장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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