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칼럼] 역대 가장 뜨거웠던 러시아의 여름(?)
이창희 | 기사입력 2018-07-21 00:56:35

[고양타임뉴스-이창희 기자]2018러시아 월드컵이 한국 기준 16일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 경기를 마지막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선 언더독의 반란, 새로운 전술 패러다임, 새로운 축구 영웅 음바페의 출현 등 볼거리가 풍성했다.

크로아티아 최초 결승 진출, 스웨덴의 8강 진출, 이란의 승점4점 획득, 한국의 독일 격파, 일본의 16강 진출로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매 경기 긴장을 하고 보게 되는 좋은 현상이 펼쳐지게 됐다.

이번 월드컵에선 점유율보다 확실한 피니셔, 견고한 수비 조직력, 빠른 역습, 약속된 세트 플레이가 좋은 결과를 낳았다. 스웨덴의 8강 진출, 잉글랜드의 4, 프랑스의 우승이라는 성과를 남기게 됐다.

반면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패스플레이, 점유율 축구는 점점 퇴보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의 최대 성과는 새로운 축구 영웅 음바페의 출현이다. 음바페는 월드컵 이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축구팬들에게 기대감을 줌과 동시에 어린나이에 많지 않은 경험이라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어린 나이로 인한 우려는 대회 통산 4골을 넣으며 잠식시키고 프랑스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는 10대 선수가 됐다. 그렇지만 일본이 16강 진출을 위해 월드컵에 걸맞지 않은 경기, 피파 도핑 결과가 나왔다.

여전한 도핑의혹, VAR 활용 방식 문제, 결승전 경기 도중 관중 난입으로 인한 경기지연 같은 문제는 세계인의 축제에 옥에 티가 됐다. 그중 관중 난입이 제일 큰 문제라고 본다. 기존 축구 경기에서 간혹 관중 난입을 볼 수 있다.

월드컵에서 그것도 결승전 중요 승부처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난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피파는 축구를 정치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이번 난입을 한 pussy riot이라는 반정부 페미니스트 록밴드는 과거 시위 현장에서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 받은 전과가 있다.

아름답게 끝나야할 스포츠 경기가 무리한 정치적 표현으로 인해 망치게 됐다. 이제 러시아의 뜨거웠던 여름은 마무리됐다. 즐거움, 행복함, 슬픔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대회였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거울삼아 다음 카타르에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중동에서 열리는 첫 대회이기도 하고 여름이 아닌 겨울에 11월에서 12월에 걸쳐서 진행되기 때문에 유럽 리그와 많은 조율은 필수이다. 월드컵은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순수하게 즐겨야 하는 세계인의 축제이다.

정치적 목적이 들어가는 것, 계절에 따라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서는 안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추운 땅 러시아도 올해만큼은 뜨겁게 불타올랐다 2022년 겨울에도 세계인 모두가 겨울을 잊을 만큼 순수하고 뜨겁게 불타오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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