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가 송재진 작가, 서울 인사동 경북갤러리에서 드로잉전 개최
김동진 | 기사입력 2018-07-11 18:23:10

[서울타임뉴스-김수종 기자]안동대 미대 출신으로 수채화만을 30년 넘게 고집하고 있는 송재진 화백이 이번에 드로잉(drawing,선으로 그리는 회화 표현. 소묘,素描,데생,dessin)표정을 담다를 서울 인사동에 자리한 경북갤러리에서 25~31일 연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25일 저녁 6시에 열린다. 송작가는 한국미협 영주지부장을 지냈다. 지난 2016년에는 영주와 경북의 미술역사와 인물을 담은 순례기 <흔적과 기억>(나무아트)을 출간하기도 한 글쟁이다. 영주, 봉화 등지에서는 미술교사로 교편을 잡고 있다.

<흔적과 기억>은 영주미술의 태동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하나로 담았다. 순수 회화분야 외에도 서예, 만화, 공예, 학생문화와 동아리 등 영주미술의 다양성을 통사적으로 서술했다.

책 출간 당시 송작가는 지방미술사는 한국미술사의 저변이자 뿌리라고 할 수 있다. 한국미술사가 관심 밖으로 치부했던 지방미술사가 한국미술사와 별개로 존립했던 적이 없었다한국의 구상 화단을 이끌고 있는 작가들 대부분이 대구경북지역 출신 작가들이다. 경북의 경우 정주 작가를 중심으로 그 위상을 재고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했다.

송작가는 그동안 경북수채화협회 회장과 남부수채화페스티벌 상임운영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개인전 8회 및 단체전 200회 이상 참가한 중견화가다.

이번 서울 드로잉을 준비하며 송작가는물과 자연이 좋아 30년 넘게 수채화만을 고집하고 있다라며영주의 자랑인 내성천이 영주댐 건설로, 서천이 난개발로 박살났다. 이번 드로잉 작품은 인물과 자연을 그리고 뭉개고 부시는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고 했다.

자연과 사람이 부서지는 서글픈 현실을 그리고 싶어 이번에는 수채화보다 원초적인 드로잉에 몰두하게 되었다라며처음으로 드로잉전을 하게 되어 기쁘고, 이번 전시를 통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가로 살아남고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각종 협회장을 오랫동안 맡으면서 나를 행정가로 혹은 글쟁이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전시는 나를 다시 찾고 발견하는 작품으로 솔직하게 준비했다고 했다.

미술사학자 이나나 박사는 송작가의 작품을 두고송작가의 이번 드로잉 작품은 일반 대중에게는 흔치 않은 양식이며 다소 생소하다. 그럼에도 그는 주변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표정을 몇 개의 선으로 담고 있다라며드로잉을 통하여 예술소통의 공간을 얻고 있다고 했다.

내성천 시리즈는 작가의 고향이며 창작의 터전인 내성천 주변의 자연환경이 파괴되어가는 안타까움을 지역주민의 다양한 표정으로 담았다라며작가는 이번 작품들로 드로잉의 예술적 표현 가능성을 더욱 넓혔고, 드로잉에 대한 새로운 미학과 시각을 던져주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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