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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타임뉴스=나정남기자] 무더위의 계절 여름을 맞아 태안군이 간이 폭염 대피소인 ‘그늘막 쉼터’를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생활밀착형 무더위 대책의 일환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태안읍 내 5곳(터미널 사거리, 하나은행 앞, 화동초등학교 정문, 백화초등학교 후문, 태안초등학교 정문)에 총 880만 원을 들여 3.5m 너비의 대형 파라솔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그늘막 쉼터 설치는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잠시나마 햇볕을 피해 땀을 식힐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면에 단단히 고정돼 있어 안전한데다 주로 그늘이 없는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돼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 주민 김모(41, 태안읍) 씨는 “초등학생인 아이를 등하교시킬 때마다 횡단보도 대기 시 그늘막 쉼터를 이용하고 있다"며 “작은 쉼터지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배려인 것 같아 매우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주민들의 반응을 살핀 뒤 호응도가 높은 경우 그늘막 쉼터 설치를 확대하고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7월과 8월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폭염 행동요령과 응급처치요령을 적극 홍보키로 하는 등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폭염의 계절을 맞아 군민들의 일상 속 작은 불편까지 해소하고자 그늘막 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그늘막 쉼터 확대를 검토하고 각 지역별 무더위쉼터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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