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타임뉴스=강민지 기자]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3일부터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집의 동사형(Migratory Life)’ 전을 기획·개최한다.
‘집의 동사형(Migratory Life)’ 전은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과 부산현대미술관간의 작가교류 및 전시추진으로 이뤄진다.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추천한 작가 무라카미 사토시의 작업은 미술관 작품이 아니라 작가가 제작한 집을 휴대해 보행하면서, 일정 장소에 집을 가설하고 일시적으로 거주하면서 그때그때의 상황을 기록하는 형태의 퍼포먼스다.
이번 ‘집의 동사형(Migratory Life)’ 전은 부산 일대에서 거리의 행인 또는 마을 주민들이 작품을 보면서 감상한다.
작가 무라카미 사토시는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으면서 새로운 자극을 얻게 됐다”고 했다. 그는 2014년부터 ‘이주 생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이동형 집의 휴대와 도보로 이동한다는 개념으로 우리의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거주’와 ‘거주지’에 대한 새롭고 신선한 환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문화의 다양성 존중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협의에 따라 매년 3국의 1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부산, 하얼빈, 가나자와 3개 도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지난 5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동아시아평화콘서트와 동아시아문화의 숲 행사를 진행했으며, 한 해 동안 한‧중‧일 3개 도시 간 다양한 국제문화교류행사를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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