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안상철미술관에서 영주출신 김은 작가 전시 열려
김수종 | 기사입력 2018-06-24 13:03:19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 자리한 안상철미술관은 영주출신의 설치미술작가 김은(프랑스 예술학 박사) 작가의 개인전을 지난 9()부터 713()까지 개최하고 있다.

영주시 이산면 예안김씨 집안 천운정 출신의  김은 작가는 퍼포먼스와 설치, 입체조형, 평면 등 다양한 재료와 표현기법을 통해 내면의 예술세계를 표출하고 있다.

사람들이 쓸모없는 것들을 버리기 위해 일상적으로 행하는 태워버리고, 찢어버리고, 으깨질 때까지 짓밟아 버리는 행위를 작가는 하나의 작업 방식으로 택해 동양적인 소재인 한지나 광목천을 찢고 태우거나, 한지 죽 형태의 한지를 그대로 흘려 독특한 질감과 자연스러운 형태를 만들어낸다.

모든 버려지는 것들과 소멸하는 것들에 대한 애착과 연민을 느낀다. 그것이 아무리 미세한 것들일지라도김은 작가의 작품은 일상적 행위에 대한 사유에서부터 시작된다.

모든 사물과 생명의 소멸은 재탄생을 암시하고 탄생은 또 소멸을 예고한다. 만남은 헤어짐을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의 의미를 내포한다. 이처럼 탄생-현존-소멸에 대한 현상을 인생에서 마주하는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 장소성과 비장소성, 정지와 움직임, 직선과 곡선 등의 반의어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설치를 포함한 부조작품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타임뉴스
대구지역 인기뉴스
대구 많이 본 기사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