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의 향연 ‘천(天)의소리’,23일 부산문화회관서 개최
제3회 문화마루 정기예술제 오후 2시, 7시 2회 공연
강민지 | 기사입력 2018-06-20 18:53:36

▲(사)문화마루 제 3회 정기예술제 ‘전통춤/ 보고 듣고 느끼다’ "천(天)의소리" 포스터.(사진=(사)문화마루)

[부산타임뉴스=강민지 기자]사단법인 문화마루는 오는 23일 오후 2시, 7시에 부산 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3회 정기예술제 ‘전통춤/ 보고 듣고 느끼다’ “천(天)의소리" 공연을 펼친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한국 전통춤을 계승 발전시키고, 여러 북으로 어우러진 소리의 대향연으로 다양한 춤과 악(樂)이 어우러진 다채롭고 풍성한 전통의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조선 명종 때의 예언가 격암 남사고 선생의 ‘격암유록(格菴遺錄)’을 모티브로, 어둡고 공허한 세상이 하늘의 생명의 기운이 새롭게 더해져 모든 사회, 문화, 종교가 옛것은 보내고 새로운 시대로 거듭나는 염원을 담았다.

첫 무대는 (사)문화마루 어린이 예술단의 12개의 ‘오고무’로 시작을 알린다. ‘오고무’는 삼면의 틀 위에 있는 다섯 개의 북을 치며 추는 춤으로, 장단과 강약의 변화를 통해 한국적 가락의 진수를 보여주는 북춤이다.

두 번째 무대는 조선 말기 창작된 ‘향악정재’의 하나로 모란꽃을 들고 추는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기품 있는 모습으로 풍류를 즐기며 인생을 관조하던 ‘선비춤’으로 아름다운 한국 전통의상의 화려한 빛깔과 멋드러짐이 펼쳐진다.

세 번째 무대는 ‘진쇠춤’과 ‘영남 농악’, ‘장구춤’과 ‘진도북춤’의 신명나는 우리 민족의 흥을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네 번째 무대는 무형문화재 제21호로 고전 예술적인 가치와 전통성을 간직한 품위 있는 궁중무용이다. 승리를 기원하는 ‘승전고무’와 상고시대의 수렵, 의례 혹은 전투무용에서 그 유래를 둔 ‘검무’로 본 작품에서는 어린이 예술단에 맞게 ‘화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각양각색의 북이 펼치는 신명나는 가락과 춤사위가 어우러져 초여름을 맞이하는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사)문화마루(051-914-3370) 로 하면 된다.

(사)문화마루 이재관 대표는 “‘제3회 (사)문화마루 정기공연’이 문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을 넘어 가치 있는 우리 문화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역사적 문헌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예술적 표현을 시도한 만큼 작품마다 전해질 전통예술의 감동적 메시지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문화마루는 지난 2013년 3월 창단해 문화예술인들이 시민과 소통하며 끼와 재능을 나누고, 부산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와 공연을 주도하며 매년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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