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6. 13지방선거 선택기준 '언행일치 즉 공약일치가 군민이 살길이다'
- 선출직 공직자 선택의 기준 모호할 때 언행일치를 보고 진실한지 확인하라 -
나정남 | 기사입력 2018-06-04 07:19:42
[기고문= 이창신]

[태안타임뉴스=나정남기자] 정치인, 공인이라면 ‘언행일치(言行一致)를 기본’으로 하고 ‘실천궁행(實踐躬行) 즉 스스로 지키고 행동’하고 ‘선행기언(先行其言) 말이 행동을 따르게 하라’고 하였다

6. 13일 지방선거가 갓 10일 남았다 . 이를 군민은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

선출직 공직 후보가 살아지며 언약을 이행하였는지, 부정과 부패의 유착이 있을 수 있는 십상시들이 근간에 기생하고 있는지, 과거의 흔적에서 어김없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는지, 사회적 공동체의 금기(禁忌)를 어기지 않았는지,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선택기준을 마련할 때가 왔다 .

아산은 30만의 인구가 넘어서고 있음에도 예산은 1조2천억이며, 홍성군은 주민이 9만3000명에 육박하는데도 예산은 4,800억원이다.

우리 태안 군민 주민은 6만3000명, 연간 예산은 5,400억원을 초과한다.

민선6기 초기 2014년도에는 4,397억원에서 출발하여 4년만에 5,423억원으로 1000억을 늘린 것이며 추경 특별교부금 등 포함한다면 5,800억을 초과한 방대한 예산 증액으로 민선6기의 현 군수이며 후보이기도 한 한상기군수는 공약이행에 따른 언행일치에 부합하였다.

세 자녀를 둔 독자는 아이들을 가르키면서 언행일치도 중요하지만 선행기언이 언행일지를 만들어주는 실천주의 사례임을 아이들에게 더욱 강조한다.

그 사례를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동기를 느낀것은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에게서 배웠다.

간디는 실천주의자로서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간디주의를 사상을 확립하고 일화 중 ‘간디의 설탕’이라는 실 사례를 귀감으로 하였기에 이를 우리 태안군 어머니들에게 독자기고로 소개하고자 한다.

한 어머니가 아들을 간디에게 데려와서는 “선생님, 제발 제 아들에게 설탕을 먹지 말라고 말씀해 주세요."라고 사정했다. 간디는 소년의 눈을 바라보다 한참 뒤 어머니에게 “보름 뒤에 다시 아드님을 데려오십시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선생님, 저희는 선생님을 뵈러 아주 먼 길을 왔습니다. 그냥 돌려보내시면 어떡합니까?" 하고 호소했다. 간디는 다시 한 번 소년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고는 어머니에게 “보름 뒤에 아드님을 데려 오십시오."라고 말했다.

보름 뒤,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다시 간디를 찾아왔다. 간디는 소년의 눈을 그윽하게 바라본 후 “설탕을 먹지 마라, 얘야."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간디에게 감사 인사를 올린 후, “왜 보름 전에 저희가 이곳에 왔을 때 설탕을 먹지 말라고 아이에게 말씀해 주시지 않았나요?" 하고 물었다.어차피 해 줄 이야기인데 번거롭게 두 번이나 오게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그러자 간디는 “보름 전에는 저도 설탕을 먹고 있었거든요."라고 답했다. 사소한 일에서도 언행일치를 대단히 중요히 생각했던 간디는 자신은 설탕을 먹으면서 아이에게는 먹지 말라고 말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간디의 ‘설탕 일화’는 쉽게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지 않았던 지난날을 반성하게 한다.

신년 계획이 늘 작심삼일이 되는 것처럼 타인과의 약속에 앞서 본인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조차 쉽지 않다. 말과 행동을 서로 같게 하는 것,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는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간디의 일화가 언행일치를 대표할 수 있는 기준으로서 이는 실천궁행을 말한다. 또한 언행일치는 말과 행동의 일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가식 없는 진실 진정성을 담아야 한다.

그리스 시대에 데모스테네스라는 웅변가와 데마데스라는 웅변가가 있었다. 두 사람은 그리스를 칭송하는 등 훌륭한 연설로 사랑받았는데, 특히 데마데스가 더 인기가 많았다.

데모스테네스는 준비된 내용이 없으면 아예 연설을 하지 않았지만, 데마데스는 타고난 달변가였기에 즉석에서도 멋진 연설을 들려주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리스가 카이로네이아 전투에서 마케도니아에 패하고 말았다.

그러자 데마데스는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왕에게 복종하고, 그를 따르도록 그리스 시민들을 설득하고 다녔다. 반면, 데모스테네스는 시민들에게 전쟁 참여를 독려하고 수시로 마케도니아를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평소 두 웅변가 모두 그리스를 칭송하는 연설을 하여 마치 애국자로 보였지만, 위기 상황이 닥치자 누가 진정으로 언행일치의 삶을 살고 있었는지 여실히 드러난 사례다.

언행일치를 위한 ‘선행기언’은 세 가지 습관을 각인해야 한다.

첫째는 선행 먼저 실천하는 것이다. 『논어』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자공이 공자에게 선행기언에 대해 묻자 공자는 말했다. 선행기언(先行其言), 이후종지(而後從之), “먼저 몸소 실천하라. 그런 후에 말이 그 실천을 따르게 하라"

둘째는 함부로 약속하지 않는 습관'한 번, 두 번 지각한 사람이 어느 순간 ‘지각쟁이’로 각인되는 것처럼, 약속을 남발만 하고 자꾸 어기면 어느새 ‘약속을 잘 어기는 사람’이라는 낙인을 얻게 된다. 이 낙인은 한번 찍히면 참으로 지우기 어려우며, 지우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는 호언장담을 버리라
인간관계에서 상대에게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신뢰조차 한번 잃고 나면 되찾기가 꽤 어렵다. 그러므로 불확실한 미래의 일을 두고 당장 상대에게 줄 기쁨과 감동을 위해 함부로 약속하거나 호언장담하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

공자는 ‘선행기언(先行其言)’을 중요하게 여겼다. 먼저 행동한 후 그 실천한 내용에 따라 말을 하라는 것이다. 공자는 실천 없는 말, 공허한 말을 첫번째로 경계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늘 말을 실천보다 앞서 하고,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키지 못해 신뢰를 잃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또한 공자는 “선행기언을 마음에 새겨 부단히 노력한다면, 그 추구하는 바에는 못 미칠지라도 최소한 언행일치의 단계에 이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말이 행동으로 옮겨질 때 비로소 가치를 가진다는 진리를 꿰뚫고 있었던 것이다.

독자이며 세 자녀의 어머니로서 사회생활의 기본은 말을 믿지 않는것임을 알고 있으며 또 아이들에게 투철하게 가르키고 있다. 따라서 실천궁행 즉 행동을 보고 말을 신뢰하는 것을 우선한다고 자부한다.

이번 6. 13일 우리 태안군 지방선거에서 말을 보지 말고 행동(약속)을 보아 63,000명 군민의 삶이 점점히 나아질 수 있는 실천주의자가 선출되었으면 하면서 외람되나마 독자기고를 통하여 신중히 알리고 싶은 마음을 전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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