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종 칼럼
[김수종 칼럼]왜! 난개발에 집중하는 것일까? 자발적인 주민참여 사업이 좋다.
김수종 기자 vava-voom@hanmail.net
기사입력 : 2018-05-17 18:27:1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영주시 후보들에게 드리는 제언. 57

[영주타임뉴스=김수종칼럼] 지난 며칠 동안 영주시`봉화군`예천군의 몇 가지 뉴스를 보면서 정말 답답하고 놀랍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선 정말 황당한 뉴스는 영주댐 주변 개발과 관련된 기사이다. 영주시가 영주댐에 인근에 복합 관광레포츠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17일 밝혔다.

영주시는 영주댐 물문화관 옆 43,400에 총사업비 67억 원(·도비 38억 원)을 투입해 복합 어드벤처 시설과 다목적 물놀이시설, 전망대 등 모험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영주댐 어드벤처 공간 조성사업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재충전의 기회와 휴양·체험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120여 코스의 어드벤처타워, 수영장과 썰매장으로 사용 가능한 다목적 물놀이시설, 소백산 자생 사계절 야생화 단지, 공원, 휴게시설 등 다양한 체험 휴식시설이 들어선다.

어드벤처 시설은 와이어·목재구조물·로프 등으로 연결된 구조물에서 땅을 밟지 않고 공중에서 나무사이를 이동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스릴과 모험심을 길러주는 신개념의 레포츠시설로, 유럽, 일본, 미국 등 해외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에 조성예정인 복합 어드벤처타워는 국내 최초로 복합타워를 조성해 동시 12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특화시설로 자이언트 스윙과 메가 슬라이드 백점프 등 4개 층 120여 코스로 건립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가족단위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겨울에는 얼음썰매장으로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해 사계절 내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데로 공사를 착공해 20213월 개장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영주댐 주변지역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하여 시행중인 오토캠핑장과 영주댐 문화관광체험단지, 영주호 용혈폭포, 영주댐 선착장, 용천루전망대, 용두교 출렁다리 등 영주댐 주변 정비 사업이 마무리 되면, 한국관광의 별인 무섬마을과 연계시켜 영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레저시설이 영주에 생기게 돼 국민 여가생활과 건강 증진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영주댐을 연결시켜 지역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레저관광인프라 구축으로 힐링관광 영주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이런 놀이시설이 들어오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그런데 정말 이런 놀이시설이 영주댐 인근에 들어와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영주시는 아직도 판타시온리조트 개발 및 설립`부도와 관련된 대책조차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또 다시 비슷한 사업계획을 발표하여 시민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소식에 한 시민은 정말 흉물처럼 남아있는 대형 리조트를 방치하고, 다른 곳을 다시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10년 가까운 시간동안 표류하고 있는 판타시온리조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더 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무튼 걱정이 앞서는 사업이다. 그리고 봉화군은 이제 본격적으로 베트남 타운조성사업을 시작하는 듯하다.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연구 용역을 착수하여 보고회를 5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었다.

봉화군은 경북도와 함께 대한민국 국외 교류의 핵심 사업으로 사업비 480억 원을 들여 봉화 봉성면 창평저수지 인근 부지에 베트남역사공원(리왕조역사관, 호민요관, 동상 조형물)과 베트남 길, 베트남 마을 등이 조성되는 베트남 타운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지난 2월에 이미 발표했다.

베트남 타운 구상은 이미 지난 2015년 발굴된 과제의 결과물로, 베트남과 한국의 역사 속 인물인 이용상(베트남 리왕조의 후예)과 그의 후손인 이장발의 유적인 충효당을 모티브로 봉화와 베트남 간, 다양한 관광, 문화, 교육 등의 교류·협력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청 및 군청 관계자, 화산 이씨 종친회원, 실과소장, 용역업체 등 28명이 참석하여 용역 추진방향과 사업구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봉화 베트남타운은 베트남 리황조 후손 유적인 충효당과 창평저수지를 중심으로 베트남 역사공원, 베트남마을, 베트남길을 조성하고 베트남 교류사업과 관광 사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화산이씨 종친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말 경상도 산간오지에 있는 봉화군이 베트남과의 교류를 물론 관광 및 경제적인 소통의 물고를 트는 사업으로 상당히 기대되는 일이다. 적극적으로 순방향을 잡아가면 봉화군 성장과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웃한 예천군의 새로운 소식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예천군 청정지역에서 작약꽃 축제가 열린다는 뉴스다. 농업회사법인 예천한약초김선엽 대표는 예천에서 회원들의 자체 행사로 오는 519일부터 제1'예천 작약꽃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의 지원 없이 예천한약초 법인에서 회원들만의 힘으로 시행하는 축제로 예천군 은풍면 오류리(솔경지) 일대에서 19~20일 양일간 열리며 행사 종료 이후 한 주간 동안은 사진촬영 장소로 자유롭게 개방된다.

만개할 시기에 축제일을 맞춘 덕분에 관람객들은 3천여 평 농장에서 2~3년생 작약꽃 향연에 흠뻑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날 간단한 개막식 후 농장개방과 동시에 자유 관람 형식으로 진행 방문객들은 꽃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작약꽃은 5~6월에 원줄기 끝에서 1개가 핀다. 중국이 원산지로 관상용이나 약초로 재배되며 3년생을 주로 사용한다. 작약꽃은 흰색이나 빨간색 또는 여러 가지 혼합된 색이 어우러져 자연만이 할 수 있는 화려하고도 청명한 색감을 뽐내고 있다.

1년생 작약꽃은 뿌리를 위해서 꽃을 모두 딴다고 하며 꽃이 많이 피는 2~3년생은 약 3천여 평으로 몇 군데로 분리돼 있다. 현재 작약을 작목하는 규모는 은풍면 골자기를 중심으로 약 2만여 평이지만 앞으로도 회원들의 참여 아래 전국 최대 규로로 확대할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에 주차장을 마련해 놓아 주변의 농촌 풍경도 감상하면서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 코스로 몸과 마음의 힐링과 더불어 한 컷의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별히 대형 붓을 이용한 국내 퍼포먼스 서예의 1인자 쌍산 김동욱 선생이 예천에 온다.

이번 퍼포먼스 행사에는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장 새암 김지영 선생도 동반 출연해 많은 볼거리 제공 작약꽃 축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지역사회의 기대가 크다. 예천약초연합회 고문 전인하(67)씨는 "내가 정성스럽게 가꾼 농장 인근에서 작약꽃 축제가 열린다니 반갑고 기쁘다""손님 맞을 채비를 서둘러야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 축제에 주목을 해야 하는 이유는 우선 전국 최초로 열리는 작약꽃 축제라는 사실과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준비하여 행사를 거행한다는 것이다. 주로 관이 준비하고 민간이 시행하거나 따라 오는 형식에서 민간이 모든 것을 준비하고 집행한다는 것은 주민참여의 정신으로 보면 대단한 발생이고 기획이다.

특히 인구가 많지 않고, 재정적으로도 넉넉하지 않은 시골마을에서 예천한약초 법인에서 회원들만의 힘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집행하는 사업이라, 더욱더 알찬 성공과 발전 및 연속성이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앞으로 이런 자발적인 주민참여 행사만이 우리의 미래를 더욱 밝고 희망차게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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