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지금 알아두자
정길민 | 기사입력 2018-05-11 16:20:00
[보성타임뉴스=정길민기고] 일반적으로 심장 정지가 갑자기 발생할 경우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오고 10분 이상 지나면 뇌 손상이 심각해지거나 뇌사상태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최초 응급처치가 환자의 소생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지하철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 '자동제세동기(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라고 명칭 된 물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발음조차 어려운 '자동제세동기'라는 이 기계는 음료수 자판기보다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지만 위급한 상황에 일반인이 하는 심폐소생술은 위치 및 방법을 명확하지 않아 오히려 늑골 골절 등으로 인한 2차적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심폐소생술에 비해 응급처치가 훨씬 간편하며 일반인들도 쉽게 조작 가능한 '자동제세동기'를 대중이 많이 다니는 공공장소에 설치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그 취지에 맞지 않게 용도 및 이용방법 등의 홍보가 미흡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름조차도 모른 채 안타까운 일을 겪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사용법은 한 패드를 환자의 오른쪽 빗장뼈(쇄골) 아래에 붙이고, 다른 패드를 왼쪽 젖꼭지 아래 중간 겨드랑이 선에 부착하는 방식을 쓴다. 이때 환자의 옷은 벗겨야 하고, 패드를 붙이는 부위에 땀이나 기타 이물질이 있으면 제거해야 한다.

환자의 몸에 패드를 붙이면 '자동제세동기'는 자동으로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한다. 이때 구조자는 자동제세동기가 환자의 심도를 파악하는 데 혼선을 주지 않도록 환자의 몸에서 손을 떼고 있어야 하며 제세동이 필요한 경우라면 자동제세동기가 '제세동이 필요합니다.' 라는 음성 또는 화면 메시지를 내보내고 이후 '제세동 버튼을 누르세요.' 라는 음성 또는 화면지시가 나오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제세동 버튼을 누른다.

제세동을 시행한 뒤에는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자동제세동기가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라고 분석한 경우에도 심폐소생술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 구조자는 환자에게 자동제세동기 패드를 붙인 상태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거나 환자가 깨어날 때까지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반복해 실시해야 한다.

홍교119안전센터는 “119출동시에 5분이내에 도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평소 시민들이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작은 관심을 보인다면 일상생활에서 불시에 일어나는 사고를 빠른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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