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졸음운전은 살인운전입니다
손종선 | 기사입력 2018-04-24 17:07:03

[보성타임뉴스]나들이의 계절 봄이 왔다. 많은 봄맞이 손님들이 보이고, 여러 시도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사방에 꽃들이 만개하고, 여행객들의 입가에도 웃음이 핀다. 그러나 기분 좋게 나들이를 즐긴 후 집으로 되돌아오는 길에 오르면 여러 사람들의 얼굴에 피곤이 내려앉기 시작한다.

졸음운전은 대부분 점심시간이 막 지나고 발생한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현장을 가보면 연쇄추돌로 인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고, 환자의 대부분은 중상을 입게 된다. 졸음운전은 운전자에게 매우 무방비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건수 220,917건이고, 졸음운전으로 인한 건수는 2,433건이다. 통계와 같이 전체 교통사고에서 졸음운전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졸음운전으로 인해 발생된 교통사고에서 운전자의 사망률은 일반사고에 비해 4배나 높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졸음운전은 교통사고는 더 위험하다. 연구에 따르면 시속 100km이상으로 주행 중인 운전자가 2초 내지 3초를 졸면 처음 물체에 부딪히고 나서 약 100m를 질주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다중 추돌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현장은 마치 전쟁이 난 것처럼 참혹하다.

운전 중에 찾아오는 졸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복병이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차량 실내 온도를 20~22도로 유지해주고, 5~10분마다 창문을 열어주어 실내 환기를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졸음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껌이나, 기타 카페인 음료 등을 섭취하거나, 휴게소 및 졸음쉼터에서 낮잠을 취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졸음운전은 살인운전이다. 10분 빨리 도착하겠다고 졸음운전을 계속한다는 것은 도로위에 폭탄이 달리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한 사람의 졸음이 무고한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위해 간단한 졸음예방법만 실천한다면 가족들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한다.

객원기자 손종선 sjs851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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