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타임뉴스=손종선 기고]몇 해 전 신종플루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또한 신종플루의 영향권 안에서 국민들을 두려움에 떨게했고, 미디어에서도 조명을 받았었다. 이 때문에 신종플루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요즘 수면 위로 떠오르는 a형간염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신종플루와 a형간염을 같이 언급한 이유는, 두 질병이 전염성이 있고,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보통 a형간염은 봄철에 시작되어 여름에 발병이 되는 경우가 많다. 2주의 잠복기를 가지고 몸살감기와 신종플루와 같이 극심한 피로, 식욕부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후에 황달, 가려움, 갈색소변, 회색변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심각할 경우 간부전, 간경화 등이 발병할 수 있다.
그럼 a형간염은 어떻게 전염되고, 예방 방법은 무엇일까? 보통 감염자의 대변이나 오염된 물, 음식물 등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통상적으로 a형간염은 후진국에서 유행하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대부분 어릴 때 감염되어 별 증상 없이 지나가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위생관리에 대한 개념이 중요해지면서 소아, 유아기에 a형간염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로 성인되어 감염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한창 바쁘게 사회생활을 할 20대~30대에 2~3주, 길면 한달 동안 절대안정과 입원치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가벼운 몸살이라고 지나가면 간 이식까지 받게 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a형간염은 항체를 가진 20대가 12%~15%밖에 되지 않고, 30대는 52%정도이다. 이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간질환자나 질병에 취약한 계층은 스스로가 주의하여 예방하고 항상 위생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여 A형간염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미리 막는 것이 중요하다.
객원기자 손종선 sjs8513@korea.kr



2018-04-15 23:45:27
[손종선 기고문] a형간염 미리 알고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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