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조직안정화 방안’ 마련
必死則生 必生則死의 자세로 활로 모색
홍대인 | 기사입력 2018-03-20 18:59:3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 발전의 전문성 확보와 민관 거버넌스를 위해 2009년 출범한 이래 현장과의 소통 및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에 한 축을 담당해 왔음에도 그동안 리더십 등 문제점을 표출, 내홍 끝에 지난 2월 28일 이춘아 대표이사가 중도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 지는 것처럼 이러한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이화섭 대전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빠르게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재단이 처하고 있는 정확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 한다. 무언가 일을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바로 그 일에 대한 당위성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왜 이 일을 하고자 하는지, 의미를 확실하게 하고 그 의미를 구성원이 공유해야 하는데 그동안 파생됐던 문제 대부분이 시민은 물론 구성원들이 함께 공유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재단 출범 10주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수장의 불명예스런 중도사퇴라는 난관을 必死則生 必生則死의 자세로 극복해 내야 한다는 것을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대외적으로는 ‘대전문화재단의 위상정립’에 주력하기 위해 문화예술계는 물론 각계각층의 시민단체와 전문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수렴, 모든 문제를 제로베이스에서 바라보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대전문화재단의 새로운 10년의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직원들의 업무연찬회 및 외부전문가와의 소통은 물론,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얼마든지 바꿔 나갈 수 있다는 각오로 심기일전 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재단의 노력 속에 전임 대표이사와 갈등을 빚으며 직원이 제기한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심판청구건도 취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화섭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경영이라는 마차는 관리(Control)라는 바퀴 하나로는 조금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좋은 변화를 가져오는 혁신이라는 또 다른 바퀴가 장착 돼야만 비로소 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실력이 없다는 것과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은 다르다, 구성원들의 보이지 않는 능력을 찾아 주는 게 대표이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위대한 일은 믿음과 신뢰로부터 시작된다고 하듯이 빠르게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 대전문화재단의 환골탈퇴 모습을 시민들이 믿음으로 지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에서는 지역 소통강화, 조직개편, 직원사기진작 등 쇄신방안에 대한 가감 없는 의견수렴을 거쳐 3월 22일 이사회에서 논의 후 관련규정 등을 정비, 실행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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