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층 대상 33.8% 이철우 압도적 1위 정가의 분석
올 들어 실시한 언론사 여론조사 1위 굳건히 지켜
이승근 | 기사입력 2018-03-20 16:04:21
[김천타임뉴스=이승근]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의원이 자유한국당 후보중 자유한국당 지지층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무려 33.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해 사실상 독주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경선이 곧 본선이나 다름없는 경북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층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위 후보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철우 대세론’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의원은 올해 들어 14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전체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자유한국당 후보 적합도, 자유한국당 지지층 대상 등 4개 분야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 준 적이 없다.

이 후보의 무패행진이 일시적인 진수(眞數)인지 아니면 허수(虛數)인지에 대해 견해가 분분하다.

그러나 일시적 현상이라면 들쭉 날쭉한 결과가 나와야 정상인데 이 의원의 경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점에 대부분 방점을 찍고 있다.

더구나 이 의원을 쫓아오는 박명재‧김광림 의원의 지지율이 2, 3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1위와 갈수록 격차를 벌여가는 상황이어서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견해가 대체적이다.

이철우 의원측은 박명재‧김광림 의원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과는 달리 상대방을 비방하는 등의 ‘네거티브 금지’전략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의원은 “상호 비방 등 공격적 선거전략이 과거의 전략이라면 이제는 비전 등 미래를 향한 희망적 선거전략에 유권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은 상대의 약점을 나의 득표 전략에 이용하려는 표술(票術)에 식상해져 있다"고 말했다.

뉴스1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6일 경북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먼저 자유한국당 후보중 자유한국당 지지층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철우 의원이 33.8%를 기록, 김광림(18.3%) ‧ 박명재(14.2%)의원과 남유진(8.5%) 전 구미 시장을 크게 앞섰다.

자유한국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이 의원이 기록한 33.8%는 올들어 언론사가 실시한 경북도지사 관련 여론조사에서 최고 기록이다. 자유한국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일 예정인 4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상대방을 비방하는 등의 네거티브 전략을 쓰지 않는 후보는 이철우 후보가 유일하다는 점이 이같은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아름다운 경선문화를 경북에서 꽃피우자"며 ‘클린 선거’와 명예훼손‧허위사실유포‧인신공격 없는‘3무선거’, ‘공명선거실천 서약식 참여’등을 상대진영에 호소한 바 있으나 참여하는 출마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또, 자유한국당 후보 적합도 부분에서도 이 의원이 20.3%를 기록한 반면 박명재(10.8%), 김광림(10.7%), 남유진 후보(7.7%) 순으로 나타난 것도 이철우 의원의 상대방 무비방 선거전략이 약효를 발휘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당선 가능성 부분에서도 여야를 통틀어 이철우 의원이 20.4%로 가장 높았고, 김광림(9.2%), 박명재(8.2%), 남유진 후보(5.4%)순으로 나타나 이 의원이 타후보들을 두 배 이상 차이로 제쳤다.

여야를 통틀어 차기 경북도지사로 가장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철우 의원이 17.4%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10.5%로 자유한국당 박명재(9.1%), 김광림(8.9%) 의원을 제치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뉴스1의 지난 2월 1차 조사때 14.3%보다 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별 결과를 보면 약한 소지역주의의 경향을 띄고 있어 각 후보진영에서는 약세 지역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철우 의원은 구미‧김천‧칠곡‧성주‧고령 등 서남권에서, 박명재 의원은 포항 등 동부권, 김광림 의원은 안동‧영주 등 북부내륙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 4명의 후보들마다 약세지역 공략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도 무당파가 40%대에 이르고 있어 이들의 향배와 공략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이 의원은 “흑색선전 등 각종 터무니없는 네거티브로는 현명한 도민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없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 결과"라며 “끝까지 네거티브에 흔들리거나 휘둘리지 않고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정도로만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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