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10가지 환경공약 발표
나정남 | 기사입력 2018-03-16 23:29:35
[서산타임뉴스=나정남기자] 맹정호 서산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14일 선거사무실에서 숨 쉬는 서산을 위한 10대 환경공약을 발표했다.

맹 후보는 “공기 좋고 살기 좋았던 서산이 최악의 환경오염 도시가 되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서산 환경운동 1세대이자 친환경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유일한 환경후보임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10대 환경공약은 수도권 수준의 대기질 관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 환경행정의 패러다임 전환 산업단지별 환경협의체 구성 환경사고 대응매뉴얼 구축 환경민원 사전점검제도 도입 감량 분리 재활용 중심의 폐기물 정책 추진 환경영향조사와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차질없는 추진 환경갈등 해소를 위한 시민대토론회 개최 모든 교육기관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보급 환경교육의 활성화 등이다.

맹 후보는 “생활폐기물소각장,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등으로 시민과 행정기관 간의 갈등은 매우 첨예하며 뿌연 하늘처럼 해결의 실마리는 잘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당장 푸른 하늘, 맑은 공기를 돌려 드릴 수는 없지만 숨 쉬는 서산을 위해 시작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또한 맹 후보는 “숨 쉬는 서산을 위해 시장부터 솔선수범하겠다. 큰 차를 버리고 걸을 곳은 걷고 줄일 것은 줄이겠다"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줄 것을 부탁했다.

맹 후보는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을 주도적으로 만들었으며 천수만철새기행전을 기획했고, 대산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협의회를 만들어 온 서산의 환경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환경공약 발표 전문)

네, 숨 쉬는 서산을 만들겠습니다

맹정호의 환경해법! 10대 정책!

‘서산도 숨을 쉬고 싶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청정서산(淸淨瑞山)으로 불리던 공기 좋고 살기 좋았던 서산이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로 변했습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발표에 의하면 대산의 경우 이산화질소의 오염이 전 세계에서 가장 급격하게 진행되는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서산을 전 세계 OECD 국가 도시 중 초미세먼지가 최악이라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지곡 오토밸리 산업단지에 입주한 한 기업의 화재, 대산공단에서의 벤젠 누출사고와 정전으로 인한 에틸렌 연소 등이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또한 생활폐기물소각장,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등으로 시민과 행정기관 간의 갈등은 매우 첨예하고 또한 길어지고 있습니다. 뿌연 하늘처럼 해결의 실마리는 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 어린 아이를 둔 한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기침이 심하고 잘 낫지 않는데, 그 원인이 대기오염 때문’이라는 요지의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여러 시민들로부터 듣고 있습니다. 소중한 말씀 고맙습니다.

네, 맹정호가 숨 쉬는 서산을 만들겠습니다. 당장 푸른 하늘, 맑은 공기를 돌려 드릴 수는 없지만 숨 쉬는 서산을 위해 시작하겠습니다.

- 서산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맹정호의 10대 정책 -
01. 서산을 수도권 등 대기관리권역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포함시키겠습니다. 서산의 대기오염 문제는 중국으로부터의 오염물질 유입,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소 그리고 대산공단으로 인한 오염,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의 오염물질 배출, 늘어나는 자동차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산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합니다. 문재인 정부와 충남도 차원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수도권 수준의 대기관리, 농도규제에서 총량규제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서산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힘을 모으겠습니다.

02. 허가에서 보호로, 환경행정의 마인드를 확 바꾸겠습니다.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의 환경행정은 개발을 위한 보조자의 역할에 지나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행정을 개발행정의 앞에 두겠습니다. 환경행정을 환경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환경부서를 제일 막강한 권한을 갖는 행정부서로 만들겠습니다.

03. 산업단지별로 상시적인 환경협의체를 만들겠습니다. 대산지역 환경협의회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단지(오토밸리, 테크노밸리, 인더스밸리)별로 민간·행정·기업·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환경으로 인한 갈등을 조정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04. 환경사고 대응매뉴얼을 만들겠습니다. 유해화학물질 사고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그 피해도 큽니다. 유해화학물질 관리 시스템(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을 구축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에 따른 대응매뉴얼을 만들어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사고 대응의 기본은 사람입니다. 시민입니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이제는 서산시가 앞장서겠습니다.

05. 환경민원 사전점검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환경민원이 발생하는 이유는 사업이 결정된 이후 시민에게 알려지기 때문입니다.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은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미리 민원을 예측하고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뒷북행정, 수습행정이 아닌 사전에 대비하는 적극적인 환경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서산에서 환경산업을 통해 쉽게 돈 벌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06. 폐기물 감량·분리·재활용을 우선으로 하는 폐기물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현재의 환경행정은 발생한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맞춰져 있습니다. 확 줄이겠습니다. 분리하여 처리하겠습니다. 재활용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그 다음이 처리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동참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07. 대산지역 환경영향조사와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8년 충남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입니다. 시작한 사람으로서 책임지고 완결하겠습니다. 환경오염의 원인을 파악해야 대책을 수립할 수 있고, 피해를 알아야 요구할 수 있습니다.

08. 환경갈등 해결을 위한 시민대토론회와 공론화위원회를 조직하겠습니다. 산폐장·소각장의 문제는 불통으로 인한 행정에서 기인한 측면이 강합니다. 시의 환경정책을 반대하는 사람을 불순세력으로 생각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시민의 의견을 듣고 또 듣겠습니다. 의견을 모으고 또 모으겠습니다. 그 모아진 의견이 서산시의 정책이 되게 하겠습니다.

09. 모든 교실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겠습니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취약한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전면 보급하겠습니다.

10. 환경교육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환경에 대한 인식은 어려서부터 갖추었을 때 효과가 큽니다. 천수만 버드랜드를 다양한 환경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여 미래 세대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환경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가로림만을 체험교육의 장으로 적극 육성하여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

숨 쉬는 서산을 위해 시장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큰 차를 버리겠습니다. 걸을 곳은 걷겠습니다. 줄일 것은 줄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이 제안한 내용을 검토하여 공약으로 발표하겠습니다.

서산 환경운동 1세대이자 친환경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맹정호입니다. 유일한 환경전문가, 서산의 환경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바로 맹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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