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이제는 경제와 민생!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홍대인 | 기사입력 2018-03-06 16:12:31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6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위기의 대전, 그 아픔을 온몸으로 끌어안고,

저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선거에 출마하겠습니다.

쇠락하는 민생경제에 힘들어하는 ‘우리 대전’에 새로운 힘을 보태기 위해

다시 한 번, 저를 던지겠습니다.

저 박성효는 그동안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지만,

솔직히 어떤 사람들은 “이 어려운 상황에 굳이"라며, 진심으로 만류하기도 했습니다.

인간적 번민과 역사적 소명에 대한 반복된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는 제 길을 택했습니다.

“제가 간절히 바라는 위대한 대전을 향한 길", 그 길을 위해서라면 저를 버리고,

어떠한 길도 마다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습니다.

대전광역시장을 출마하는 지금,

그토록 원했던 민주주의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한 중심에서,

대전은 뒷전으로 쳐지다 보면

결국은‘전국광역시도 평가 꼴찌’의 불명예를 안은 ‘위기의 대전’을 생각해봅니다.

대전은 위기입니다.

경제도 위기, 민생도 위기, 행정도 위기, 청년 미래도 위기입니다. 예전의 대전이 아닙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구원투수가 필요합니다. 대전을 재설계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전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제 150만이 붕괴되었습니다.

최근 6년간 7만2000명이 대전을 떠나 세종시로 갔습니다. 이중 2만6000명이 청년층입니다.

각종 경제지표는 우리를 더욱 암울하게 합니다.

지난해 4분기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1.5%줄고 실업자수는 7.9%나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말 대전지역 소상공인 폐업율은 2.1%로 전국평균(1.8%)보다 높습니다.

게다가 공장설립, 창업지원 등 경제활동 친화성부문에서 대전의 5개구는 모두 전국 100위권 밖으로 ‘기업하기 힘든 도시’라는 어느 기관의 평가도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제 손을 부여잡으며,

“어쩔 수 없이 가계문을 열지만 먹고사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인건비 부담에 난방비도 아끼고 있습니다"라 말씀하시는,

재래시장 상인 분들의 절규.

“밤10시 넘어선 손님이 없어요. 뉴스엔 경기가 회복된다지만 오히려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든 것 같습니다"고 말하는 택시 기사님들의 한숨.

대전시 산하기관의 잇따른 채용비리가 터질 때,

“잘난 부모 밑에 태어나지 않으면 힘들지요"

“난 그저 들러리였을 뿐"이라 한탄하는 청년의 자조어린 쓴웃음…

이분들의 눈물을 저는 잊지 않겠습니다.

대전의 위기가 점점 높아지는 동안,

불행히도 대전을 이끌어가야 할 집권민주당 소속의 전임 시장은

임기 내내 재판에 신경 쓰다 끝내 중도하차했습니다.

대전시민의 분노와 실망은 커졌습니다.

대전시의 우수한 공무원들은 망연자실,

방향타를 상실했습니다. 대전은 더욱 암울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희망의 도시, 성장의 도시, 기회의 도시로 돌려놓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아지는 도시, 소상공인들이 웃을 수 있는 도시로 돌려놓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우리 아이가 대대로 살만한 도시’의 틀을 만들겠습니다.

위기의 대전엔 경험이 답입니다.

저는 저의 정치적 야심으로 시장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미 시장, 국회의원 모두 해봤습니다.

경험 많은, 준비된 박성효가 사방팔방, 밤낮으로 우직하게 발로 뛰겠습니다.

이제는 경제와 민생!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대전은 트램과 월평공원특례사업, 갑천친수구역개발, 그리고 유성복합터미널 등 주요 현안마다 무리한 추진과 불통, 각종 특혜 의혹으로 시민들의 갈등과 불신을 유발했습니다. 또 대전시와 산하 공공기관은 채용비리 등으로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을 수시로 받으며, 마치 공직사회가 ‘복마전’인양 비춰졌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더 이상 물러나서도 안 되고 물러날 곳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대전에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경제와 민생입니다. 앞으로 대전시정의 모든 역량을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하겠습니다.

대전의 모든 길을 경제로 통하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념과 계층, 성별과 세대, 원‧신도심의 갈등이나 분열이 아닌 통합과 상생으로, 멈춰진 대전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기업과 자본을 끌어와야 하고, 자영업과 청년창업이 활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시비를 대거 투입하여 대동‧금탄지구의 대규모 산업단지와 특화단지 등을 지속 개발하고, 임대공단 조성과 원형지 공급으로 분양가를 대폭 낮춰 자본과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서민경제를 담당하는 자영업에 대해선 맞춤형 컨설팅인 가칭‘골목상권 구조대’를 설치‧운영하고 공영주차장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전반의 기본 체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오정동 농수산물시장과 주변을 업그레이드하여 ‘현대화 종합유통단지’로 탈바꿈하고, 의류패션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등 업종별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물류유통경제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또 임대주택을 대거 건설하여 젊은이들과 신혼부부에게 우선 제공하는 한편 대전시 청년 예산 편성에 청년층이 주도적으로 참여‧결정케 하여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도모하고, 창업사관학교 설립 및 대전스타트업타운(DTS) 조성 등을 통해『청년창업 특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대덕연구단지의 활용은 대전의 정체성과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연구기능에만 국한된 대덕특구를 산업과 비즈니스가 복합된 공간으로 재정비하겠습니다. 연구단지와 대학과의 직접적인 연구‧용역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대덕특구 내 글로벌 인재유치와 외국인창업을 위한‘규제프리존’제도를 도입, 외국인 창업 비자와 창업자금 지원 등이 가능토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사이언스 콤플렉스 내 ‘외국인 창업 창작소 설치’ 등을 우선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특별시와 연계한 정부 정책 및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 대덕특구를 『아시아 벤처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도시개발‧정비 분야 역시 경제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 상권 쇠퇴 등으로 도시경쟁력을 잃고 세종시로의 유출이 심각한 둔산 지역은 도로와 공원 등을 확충하고 대규모 상업건축이 가능토록 하는 도시재정비 정책인 『둔산 르네상스』를 추진하겠습니다.

또 하천 주변의 낙후된 지역을 서울의 한강변처럼 자연과 문화예술‧체육‧관광이 어우러지는 가칭『3대하천변 프로젝트』를 추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현재 개발이 유보된 도안 2‧3단계 지역은 단순 아파트 건설이 아닌 최첨단산업단지인 『도안스마트밸리』를 조성해 기업과 상업, 주거가 복합된 지역으로 개발하겠습니다.

대전역세권 개발과 대전역주변 정비를 서둘러 대전의 상징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을 조속히 이전해 시민들의 주거 및 휴식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옛 충남도청은 현 대전시에서 추진 중인 문화예술과학 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이에 앞서 대전시 산하 건설관리본부 등을 이전하여 ‘제2 시청사’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도시개발‧정비를 통해 도시계획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진제 역할을 하게하고, 모든 개발‧정비 사업에 있어 지역업체 참여를 우선시하겠습니다.

교통망에 대한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도 절실합니다.

트램을 포함한 대중교통체계와 도로망을 전면 검토, 재구성작업을 완료, 즉각 시행하겠습니다. 특히 교통체증이 심하고 상습 지정체 지역에 대한 도로정비 등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신탄진 고속‧시외버스정류소를 설치하며 도안 IC를 건설하겠습니다.

택시산업 구조개혁을 위해 업체들과 협의하여 공동차고지를 조성하고, 관용차량을 없애 업무용 택시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세종시와 공동영업구역 설정을 추진하는 한편 시내버스를 위한 공용차고지 확충 등을 시행하겠습니다. 여객 수송량이 많은 2층버스나 굴절버스 도입과 내·외부순환도로 및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서두르겠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의 세종시 및 옥천 연장도 신중하게 검토 추진하겠습니다.

교육과 문화예술, 관광 그리고 생활체육은 삶의 질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도시의 경쟁력은 교육에서 시작되고,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해선 교육이 기본입니다. 그러나‘아이는 마을이 함께 키운다’라는 말처럼 교육은 비단 교육청만의 일이 아닙니다. 저는 균등한 기회 제공이라는 교육복지의 대전제 하에 최대한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대전시만의 지역특화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우선 고등학교까지의 전면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공립산후조리원 설립, 공립어린이집 확대‧어린이집 보육행정 도우미 지원 등을 실시하겠습니다. 교권 회복을 위한 ‘선생님 존경 시민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방과 후 교실 지원을 확대하여 영어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청과 협의해 유휴학교시설을 문화예술·체육·복지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문화예술 정책과 관련 지금까지의 관주도가 아닌 민간부분에 대한 역할을 확대토록 문화예술정책 방향을 바꾸겠습니다.

또 문화예술동호회 지원과 생활문화센터 설치 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기본권 확보를 강화하고, 옛 충남도청 주변 문화단지 조성, 문화자원봉사 활성화, 문화예술복지기금 조성 등을 추진하여 문화예술 창작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은 도시규모나 명성에 비해 관광자원과 볼거리, 먹거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체류형 관광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오월드-뿌리공원-대사지구 간 케이블카나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등 순환연결망을 구축하고, 인근에 반려동물 공원 등을 조성하여 보문산 일대를 대전의 대표적 관광테마파크로 만들겠습니다.

또 계룡스파텔을 온천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유성관광지구-갑천을 연계한 수상관광시설을 설치하여 전국 규모의 수상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성북동 종합관광레포츠단지 조성을 재추진하는 등 ‘대전 1박 관광’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생활체육은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공동체의식 강화와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돼 있습니다. 걸어서 10분 내에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야구장이나 배드민턴장, 축구장 등 종목별 전용구장을 만들겠습니다.

또 모든 초중고교에 체육관을 건립하며, 업무가 혼재된 시설관리공단을 분리해서 가칭 체육진흥공단을 설립하겠습니다. 그래서 지역 내 모든 체육시설을 관리 운영케 하고 지도자 육성 및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하겠습니다. 생활체육 5개년 계획도 수립 시행하는 등 『생활체육 최고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앞으로의 행정은 행정구역이 아닌 인근 지역과의 상생을 통한 광역행정체계, 중부권행정체계로 변화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금산·옥천의 대전시 통합을 적극 검토, 교통·관광·산업·경제 등이 어우러진 초광역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시민이 희망입니다. 오직 대전과 시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이러한 대전의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공직사회의 안정화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사회는 촛불혁명의 도구가 아닙니다.

공무원은 국정과 시정을 이끄는 엔진이자 동력입니다.

불공정한 인사와 부당한 지시가 아닌 자율성과 창의성, 열정이 존중되어야 합니다.

또 저는 시민 참여형 의사결정을 제도화하여,

‘그들만의 대전’이 아닌 시민 모두의 대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는 이념과 세대로 나눠진 대전을 하나로 통합하고,

기업과 시민이 자유롭게 경제활동과 삶을 영유하며,

어긋나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선거입니다.

또 북핵 문제나 한미통상이 아닌,

우리 대전시의 경제와 청년취업‧창업, 유성복합터미널, 도시철도와 버스, 상하수도와 도로, 보육과 교육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지를 가름하는 선거입니다.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아닙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땀을 흘리고 노력해도,

지방정치는 한 순간에 중앙정치판에 휘둘려 집니다.

지역 실정과 지역 이익을 위한 정치,

지방을 위한 투표만이 우리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저는 오직 대전과 대전시민 여러분만 보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유한국당 대전광역시장 출마 예정자 박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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