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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기 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태안군민들이 서로의 가슴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아로새길 수 있었던 것은 123만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따스한 손길과 사랑 덕분이었다 며, 23만 명이라는 유래 없는 수의 자원봉사자가 방제작업에 힘을 보태고 아픔을 함께 나눠주신 덕분에 우리 군민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아울러 1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태안에는 기적을 이룬 자원봉사자들의 자랑스러운 땀의 결실이 묻어있다,
여러분들의 손길로 마침내 다시 일어난 태안을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찾아주시기 바란다 고 당부 했다.
태안군은 지난 14일부터 31일까지 서울과 대전 등 총 5곳의 옥외 LED 전광판에 태안군민의 이름으로 20초 분량의 감사 영상물을 송출하는 등 유류피해 10주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군민의 마음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은 2007년 당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123만 자원봉사자들과 국민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과 군민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기름유출 사고의 아픔을 빠르게 극복했다,
지난 2016년 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자연상태’임을 뜻하는 ‘국립공원’ 지정의 쾌거를 달성하고 지난 5월에는 세계슬로시티 연맹으로부터 군 전역을 슬로시티로 지정받아 자연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인정받기도 했다.
군은 기름유출 피해 배·보상 등 사고의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난 10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태안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원봉사 교육관 건립 등 후속 사업의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지난 10년 간 큰 어려움을 잘 이겨낸 군민들과 한마음으로 태안을 도와주신 전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서한문을 발송했다"며 “어렵게 되찾은 생명의 바다를 잘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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