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오 새텃말 살리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
가오동 124번지 일원, 도로개설·공공임대주택·창업지원센터 등 120억 원 투입
홍대인 | 기사입력 2017-12-15 14:28:1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가오 새텃말 살리기 사업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역 공모에 최종 선정 됐다고 14일 밝혔다.

가오동 124번지 일원의 가오 새텃말 살리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사업구역을 전면 철거하는 단순한 주거정비 사업방식과 달리 도시를 재 활성화시켜 주거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되는 공동체를 활성화함으로써 경제 ‧ 사회적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도시혁신사업이다.

이 지역은 30~40년 이상 노후 주택들이 대부분이고 공가나 폐가가 많아 여러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으며, 보행로가 좁아 차량통행이 불가하여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데다, 주변지역 택지개발 사업 완료와 주택재건축 예정으로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심했다.

구는 이와 같은 주민 불편사항과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도로 3개 노선 개설,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센터, 창업지원센터, 주차장과 소공원 마련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공청회 개최, 지방의회 의견청취, 활성화계획 수립 등 2021년까지 약 120억 원을 투입하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창업지원센터는 과거 순두부 가공 판매로 유명했던 이 지역 명성을 살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순두부 판매점 2곳과 연계하여 마을수익사업으로 순두부 가공 판매점 운영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가오 새텃말 살리기 사업 추진으로 주거복지 및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며, 마을기업을 통한 수익 창출과 일자리 창출, 공공임대주택 조성으로 도시의 종합적 재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