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여고 학생들, ‘세계미숙아의 날’맞아 충남대학교병원에 문어인형 전달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7-11-20 11:32:2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송민호)은 17일 ‘세계미숙아의 날’을 맞아 대전유성여자고등학교 ‘뉴스줌’ 동아리 학생들로부터 문어인형 100개를 전달 받았다.
덴마크의 한 연구에 따르면, 문어인형이 미숙아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알게 된 대전유성여고 ‘뉴스줌’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인근 지족고등학교와 노은고등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100명의 학생들이 함께 손뜨개 문어인형을 만들었다.
문어인형을 전달한 한 학생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떨어져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 받는 미숙아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서 문어인형을 만들기로 결심하였다"고 계기를 밝혔다.
미숙아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장미영 교수는 “학생들의 순수하고 고귀한 마음을 담아 문어인형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미숙아들에게 전달하기로 하였다"고 말하고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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