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치매상담센터가 준비한 ‘가장 즐거운 하루’
17일 치매환자 가족 35명, 뮤지컬 관람 건지산 나들이
이연희 | 기사입력 2017-11-17 23:52:41

[전주타임뉴스=이연희] 전주시가 치매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과 함께 뮤지컬 공연관람과 건지산 야외 나들이를 실시하면서 ‘가장 즐거운 하루’를 선물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 치매상담센터에서는 17일 센터의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치매환자와 가족모임에 참여하는 치매환자 가족 등 35명과 함께 공연관람과 산책 등을 실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주소리문화의전당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비밥!-전주’ 뮤지컬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건지산 편백나무 숲을 함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비밥!-전주’는 요리를 하면서 벌어지는 대결을 재치 있고 웃음 넘치는 과정을 담아 비트박스와 비보잉, 노래, 연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치매상담센터는 또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지친 환자가족과 치매환자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건지산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앞서 관람한 공연내용을 회상하고 치매예방 퀴즈를 푸는 등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와 관련, 치매상담센터는 매월 치매환자 자조모임을 통해 ▲치매의 단계별 증상과 대처방법 ▲치매환자와의 대화방법 및 장기요양서비스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 안내 ▲실종노인 발생예방 등 치매환자와 관련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치매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인지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 치매예방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부터 치매로 진단받아 치료중인 치매환자에 이르기까지 대상자 수준별로 맞춤형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75)은 “우리 부부가 함께 이렇게 좋은 공연도 보고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과 산책도 하고 나들이도 나오니 오늘은 참 행복하고 좋은 날"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예방과 치매가족에 대한 부담감 완화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한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환자와 가족이 함께 극복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모든 노인이 치매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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