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사범대학 학생들, 3일간 배추농가에서 생산적 일손봉사 펼쳐
한정순 | 기사입력 2017-11-13 09:32:13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도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에 대학생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손석민 서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사범대학 대학생 50여명은 11. 10.(금)부터 12.(일)까지 3일간 청주시 낭성면 인경리마을 배추 농가를 찾아 배추 수확에 비지땀을 흘렸다.

추석 직전에는 포기당 최고 1만원에 달하던 배추 가격이 생산량이 늘어 최근 가격이 폭락하면서 수확을 앞둔 이 농가주는 기대감 대신 근심이 가득했다. 또한 당장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확과 배추 절임을 할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서원대 총장을 비롯한 사범대학 학생들은 배추 수확과 배추 절임에 소중한 일손을 보탰다. 또한 일손봉사가 끝난 저녁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잔치와 바베큐 파티, 장애인 농가 연탄 나르기, 마을 어르신 말동무 봉사활동을 펼쳐 마을 어르신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 농가주는 “요즈음 배추 뽑을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배추값 폭락으로 품값 빼면 남는게 없어서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서원대 학생들이 와서 내일 같이 일을 열심히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했고, 김인숙 마을 이장도 “일손봉사도 힘들었을 텐데, 우리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연탄도 지원해 주고 잔치도 열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손주같은 학생들의 재롱에 어르신들이 연신 함박웃음이었다며, 생산적 일손봉사도 해주고 이런 봉사까지 해주니 세상에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좋아했다.

이 날 일손봉사에 참여한 정진균 사범대학 회장도 “지난 7월 수해 현장의 봉사활동에 참여한 후,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봉사 현장을 찾다 생산적 일손봉사를 알게 되었다"며 “배추 수확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보람된 시간이었고, 나아가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고 공연을 하는 동안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우리 대학생들이 위로받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11(토)일에는 음성군 소재 강동대학교 학생 100여명이 음성군 감곡면 농가에서 고추밭 잔재물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고, 오는 18(토)일에는 제천시 소재 세명대학교 학생 70여명이 제천시 일손봉사 현장을 찾아 생산적 일손 나눔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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