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사랑의 연탄나누기 봉사 ‘훈훈’
임종문 | 기사입력 2017-11-07 12:50:01

[순천타임뉴스=임종문 기자] 추운 겨울을 쓸쓸하게 보낼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제4회 사랑의 연탄나누기’ 봉사가 지난 5일 순천에서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사)지구촌환경보존복지연합(총재 송태천),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여수지회(지회장 이기재), 신천지자원봉사단 순천지부(지부장 이동수), (사)민족통일전라남도협의회(회장 김추길) 등 5개 단체 회원 및 외국인, 학생 등 1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날 연탄 봉사는 순천시 금곡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계층 및 독거노인 5세대에 연탄 1000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지역은 지대가 높고 차가 들어가지 않는 좁은 골목길이어서 봉사자들이 길게 줄지어 직접 연탄을 전달해 운반해야 했다. 봉사자들은 힘든 기색 없이 미소를 지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눴다.

연탄을 전달 받은 김순자(81세, 여) 씨는 “연탄 값이 해마다 올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사라(42세, 인도) 씨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고 우리의 나눔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동수 신천지자원봉사단 순천지부장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연탄 값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연료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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