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어르 신작품 버스정류장2개소에 전시
최영진 sosyoungjin1@hanmail.net | 기사입력 2017-11-06 11:21:50
복지관 어르신들이 정류장에 작품을 전시하는 모습[사진=천안시]
전시된 작품 모습 [사진=천안시]
[천안타임뉴스=최영진기자]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8월부터 지속적으로 복지관 어르신들의 작품을 버스정류장 2개소에 전시해 잠시라도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단순히 청소에 그치는 환경미화가 아니라 어르신들이 직접 시간과 정성이 깃든 사진, 서예, 그림 등 소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청결하게 관리해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전시된 작품을 통해 변화하는 계절을 느끼고, 어르신들의 생각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잠시라도 편안히 쉬어 가는 휴식처로 변화했다.
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지저분하게 붙어 있던 불법 광고물 대신 깨끗하게 정리된 정류장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고 기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복지관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정류장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정류장이라는 작은 공간을 통해 의식이 개선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새롭게 변화된 공간을 지켜주기라도 하듯 각종 불법 광고물 부착도 줄고, 어르신들의 작품이 도로 위 작은 갤러리 역할을 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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