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진정한 주민참여예산제 실현 ‘성큼’
이정표 | 기사입력 2017-10-31 18:14:32
【남해타임뉴스 = 이정표】남해군은 군민의 군정 참여 기회를 넓히는 ‘2018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군민 공청회’를 31일 오후 2시 남해마늘연구소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에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자 남해군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됐다.

박영일 군수, 지역 참여예산위원과 각 단체 대표를 비롯한 군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군이 사전 공모한 주민제안사업 등에 대해 다뤄졌다.

박영일 군수는 인사말에서 “우리군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예산 확보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공청회를 비롯해 군민들의 군정 참여도를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잘 새겨듣는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청회는 주민참여예산과 2018년 군 재정여건 및 예산편성 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주민 제안사업에 대한 부서별 검토 의견 설명, 군민 의견 청취 및 답변, 공청회 대상 사업 및 방식 설명, 제안사업 투표 실시 등이 진행됐다.

군은 공청회에 앞서 지난 9월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 공모를 실시했다.

이는 기존에 지역별·성별·연령별·계층별로 위촉된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회를 통해 접수하는 제안사업들이 주로 각 읍·면의 지역개발사업들로 이뤄짐에 따라 이를 보완하는 한편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군민들의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히고 지역 전체의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시행됐다.

관광·문화·체육·환경·교통·안전·기타 등 7개 분야에 걸쳐 남해군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을 홈페이지, 우편, 직접 방문,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안 받았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주민제안사업에 대해 부서별 검토 의견과 제안사업 투표 등이 진행됐다.

현장 투표는 투표용지에 제안사업 중 한 가지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민들이 예산 편성 과정의 사업 제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선정 과정에서도 참여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됐다.

제안사업 중 실제 예산안 반영은 이날 실시된 현장 투표 50%와 함께 온라인 투표 50%로 이뤄진다.

군은 지난 30일부터 일주일간 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합산해 예산범위 내 상위순위 제안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 발표 및 시상은 예산 확정 후 12월 말께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군민 공청회로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이라며 “현장행정을 실천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한정된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공청회를 비롯, 읍·면별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회 구성, 군민 설문조사, 주민참여예산방과 예산낭비신고센터 운영 등 예산편성 시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