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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뉴스=김명숙 기자] 작은도서관에서 출발해 바느질 동아리, 목공협동조합 등으로 공동체 울타리를 넓혀 이웃을 품은 ‘아줌마’들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비아까망이도서관은 2013년 6월 비아동에서 개관했다. 주민 독서회 등으로 마을 사랑방이 된 것을 계기 삼아 주민들은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여성들을 주축으로 역사기행, 바느질동아리 등으로 이웃의 우의를 다졌다.
이들의 의기투합은 5개 목공동아리를 기반으로 지난 2015년 주민참여플랫폼 ‘비아시장 목공소 맹글라우’로 발전했다. 시장 손님들과 목공예를 함께 하며 비아5일장 간판 달아주기 등을 자진해 추진했다. 간판을 만들고, 설치하는 데는 마을 학생들도 함께했다.
함께 하는 재미를 맛본 주민들은 ‘더불어 사는 삶’으로 눈을 돌렸다. 작은도서관과 맹글라우 등에서 활동하는 주민 10여 명이 2015년 11월 까망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한옥북카페를 운영한 것. 비아동주민센터 옆 한옥을 개조한 북카페는 주민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마을공동체 아이디어 공장으로 부상했다.
이날 사례 발표한 이혜경 비아까망이 작은도서관장은 “눈덩이가 커지듯 이웃과 정을 붙이고 붙이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서로 돕고 살면서 내 삶에 이익도 주는 체계가 선순환 구조를 이뤄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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