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전지방보훈청 이혜경 주무관, 준비된 제대군인 ‘따뜻한 보훈의 완성’
홍대인 | 기사입력 2017-10-23 15:35:39
대전지방보훈청 이혜경 주무관
매년 10월에는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 스스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고, 국민들이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여 제대군인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2012년부터 <제대군인주간>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제대군인이란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을 뜻하며, 현재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하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은 매년 6000명 이상이다. 이 에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으로 제대군인이 사회경제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에도 현실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젊음을 바쳐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는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나왔을 때 우리 사회는 아직 그들을 온전하게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의 전역 평균 연령은 40대인데 이 시기는 자녀 학비 등 여러모로 가계 지출비율이 높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 또한 안타깝게도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재취업률은 60% 미만에 불과하다고 한다. 즉, 사회와 장기간 단절된 생활로 취업의 턱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제대군인 취업이 가지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안보적 측면에서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정착지원은 군인들로 하여금 마음 놓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게 하고, 이는 국민의 안정적인 생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제대군인은 체계적이고 오랜 군 생활을 통해 리더십, 성실성, 추진력, 책임감 등 기본적으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준비된 인재이다. 이를 활용한다면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제대군인 취업과 별도로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제대군인의 심리적 안정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지원이다. 사회구성원으로서 서서히 스며들 수 있도록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상담 등을 통한 관리로 취업 시에는 높은 자존감으로 최고의 역량을 펼 수 있게, 취업 후에는 안정적인 사회생활이 되도록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국가안보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 무엇보다도 제대군인 취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제대군인의 생활 안정은 현역의 사기와도 직결되는 것으로 군 생활을 통해 터득한 리더십, 협동심, 추진력 등 장점을 활용한 제대군인의 일자리 제공에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 이번 제대군인 주간을 통해 취업을 위한 제대군인 본인의 확고한 의지와 국민들의 특별한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제대군인들이 ‘행복한 제대군인’라는 꿈을 실현해 ‘따뜻한 보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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