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경창대회는 816명(개인부 86명, 단체부 35팀, 730명)의 경연자가 참가했고,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저녁 6시까지 계속된 본 대회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경연참가자와 응원자, 보호자, 일반관람객 등 1,000여 명이 대회장을 가득 매웠으며,국악협회 경산지부의 축하공연도 더해져 하루 종일 문화예술의 열기가 넘쳐 났다. 특히 이번 대회는 15년 간의 경력과 대회 투명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이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되어 더욱 권위를 얻게 되었다.
최영조 경산시장과 최덕수 경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 영예의 일반부 대상은 조윤영씨(가곡가사 설총부, 서울), 최우수상은 서상록씨(시조부, 경북 포항)가 차지했고, 가곡ㆍ가사설총부의 금상에는 이유림씨(서울), 가곡ㆍ가사 한장군부의 금상에 송영숙씨(경북 구미), 시조부의 금상에는 이현배씨(충북 청주)가 각각 수상했다.
학생 중고등부 대상은 원혜정(국립국악고), 금상은 이종훈(국립국악고), 초등부 금상은 박여은(능동초교) 학생이 각각 수상했고, 단체 일반부 대상은신,여류가객팀(대구), 금상은 한국전통연합회 진주통합지부팀(경남), 단체학생부 금상은 울림터청소년국악동호회(전북), 유치부 금상은 브레멘유치원(대구)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400만원, 최우수상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고 그 밖에 경상북도지사상, 경산시장상, 경산시의회의장상, 국립국악원장상, 경상북도교육감상, 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상, 한국예총경상북도연합회장상,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장상, 한국정가진흥회장상 등이 푸짐하게 수여되었다.
정가(正歌)는 멀리 신라의 향가(鄕歌)에 연원을 두는데, 조선시대의 양대시가(詩歌)인 시조와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그 가락이 여유 있으면서도 아름다워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클래식 성악곡이다. 그리고 정가에는 가곡, 가사, 시조창의 세 종류가 있는데, 그 가운데 종가격인 가곡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으로 등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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