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세종시의 다섯 번째 세종축제를 보고 많은 시민들이 불만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세종 호수공원 일원에서 세종시 주최의 ‘5회 세종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방문했지만 “세종대왕이나 한글은 없고 단순한 기업체 홍보가 많아 축제의 성격과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글·창의 산업전을 방문한 대전에서 온 김00(괴정동, 45)씨는 “아이들에게 세종대왕 또는 한글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려고 왔는데 보이는 것이라고는 어느 행사장에 가든 볼 수 있는 것들뿐이고 그마저도 행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들뿐이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시민들은 “축제 첫날인 7일 개막식에 불꽃쇼가 예정시간보다 늦게 진행된 점과 개막식 내내 소음과 무대에 문제가 있었다"며 “벌써 5회째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보여서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공무원들이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축제준비를 했을텐데 그 노고에 비해 성과가 제대로 나지 않아서 안타깝다"며 “내년에는 시민들이 더욱 즐거운 축제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축제는 연기군 당시 지역축제 일부를 통합하고, 세종특별자치시 도시마케팅 프로그램을 연계해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축제로 2013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세종축제는 세종특별 자치시가 추구하는 핵심브랜드인 세종대왕과 한글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춘희 세종시장 페이스북 캡처

2017-10-08 14:54:16
제5회 세종축제, 세종과 한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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