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만큼 풍성한 광산구민 이웃 사랑
김명숙 | 기사입력 2017-09-28 13:31:14
【광주타임뉴스 = 김명숙】추석을 앞두고 광산구 주민들의 나눔이 활발하다. 주민들은 제수용품부터 주거 환경 개선까지 나눔의 영역을 확장하며 공동체 온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남동에서는 ‘얼굴 없는 천사’로 알려진 익명의 기부자가 배 50상자를 동주민센터에 28일 두고 갔다. 하남동에 따르면 이날 새벽께 중년 남성이 배 상자들을 동주민센터 주차장 구석에 놓고 사라졌다는 것. 이 남성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설이나 추석 즈음 하남동주민센터에 선물을 두고 가고 있다. 이번이 12번째 기부다.

신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은 지난 26일 저장강박을 보이는 박모 씨 집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바람꽃 주거환경개선봉사단, 광산구자원봉사캠프, 광산구 장애인복지관·장애인지원센터, 바라밀실버하우스 관계자 40여 명은 집 곳곳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소독도 마쳤다.

신가동에서는 또 지사협과 함께 삼성고철, 본향교회, 온세계교회, 광주우체국 등 지역 기관들이 쌀과 생필품 등을 25일 전달했다.

추석 대표 음식 송편을 이웃과 나누는 문화도 뿌리내렸다. 송정1동 지사협은 26일 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송편을 빚어 50세대와 나눴다. 같은 날 송정제일교회는 달걀을, 진영주유소는 햄세트를 마련해 나눔에 동참했다.

송정동초등학교 학생과 신흥동 통장단 그리고 어룡동 지사협도 각각 28일과 18일 송편을 빚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마을의 홀몸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어려운 사정도 살펴 지역 복지자원과 함께 해결책을 찾았다.

신창동 새마을부녀회는 밑반찬을 만들었다. 회원들은 지난 26일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로 김치를 담고, 오징어 젓갈을 무쳐 홀몸 어르신 등 20세대를 찾아가 전달했다.

월곡1동 지사협도 김치 나눔에 나섰다. 이들은 배추 70포기로 김치를 직접 담가 온누리 상품권과 함께 30세대에 전했다. 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고, 독지가들의 나눔 물품도 322세대와 나눴다.

평동 지사협은 지난 21일 어르신, 장애인 등 60세대에 식용유 세트를 전달했다.

월곡2동 주민자치회는 기증받은 중고 생활용품을 되팔아 마련한 수익금으로 김 50세트를 25일 나눴다. 이날 월곡2동 지사협도 햄·식용유 100세트와 쌀 30포를 이웃에게 전달했다.

삼도동 부녀회는 해년마다 올벼쌀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고 있다. 회원들은 올해 수확한 쌀 1400kg을 쪄 상품을 만들었다. 삼도동 부녀회는 여기서 얻은 소득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홀몸 어르신, 장애인 세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삼도동은 또 오는 10월 3일 삼도초등학교에서 제7회 추석맞이 노래자랑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업과 단체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27일 도산동에 따르면 지난 도산동 지사협을 시작으로 도산파출소, 광산밀알회, 호남로타리클럽, 광산라이온스클럽, 꿈과사랑희망나눔봉사단 등에서 제수용품, 쌀, 송편, 성금 등을 전달해왔다.

첨단종합병원은 지난 22일 명절 이웃돕기 성금을 첨단1·2동, 비아동에 각 100만원씩 보냈다. 투인상사는 10kg들이 쌀 100포를 지난 27일 우산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송정1동_송편나눔
신창동_반찬나눔
월곡2동 추석명절 맞이 행복한 나눔활동
하남동 얼굴없는 천사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